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하는 대기업 집단에 처음 포함됐다. 같은 업종의 두나무는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됐다. 해운·방산 업종의 대기업 순위는 오른 반면, 철강·보험·석유화학 등 업종의 순위는 내렸다. 승계 작업이 진행 중인 한화·신세계의 동일인 변경은 이뤄지지 않았다.공정위는 총 92곳을 대기업집단으로 지정·통지하는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 집단) 지정 결과를 1일 발표했다. 빗썸·대광·사조·LIG·유코카캐리어스 등 5곳이 신규 지정되고 금호아시아나는 제외됐다. 공시대상기업집단은 자산총액이 5조원을 넘는 기업이다. 지정 기업은 대규모 내부 거래 고시 의무화·총수일가의 사익편취 금지 등 규제가 적용된다.‘상위 대기업’으로 불리는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은 1년 전보다 2곳 줄어든 46개였다. 두나무와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새로 상출집단에 지정됐고, 교보생명보험·태영·에코프로는 대기업집단으로 하향 지정됐다.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은 자산총액이 명목 GDP 0.5%에...
시장금리가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지난달에도 은행권 대출·예금금리가 모두 떨어졌다. 저축성 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차이인 예대금리차는 7개월 연속 벌어졌다.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통계를 보면 예금은행의 3월 가계대출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4.51%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낮아졌다. 지난해 12월(4.72%) 이후 4개월 연속 하락세다.주택담보대출이 4.23%에서 4.17%로 0.06%포인트, 일반 신용대출이 5.50%에서 5.48%로 0.02%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김민수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은행채 금리와 코픽스(COFIX) 등 지표 금리가 떨어진 데다 은행들도 가산금리를 낮추면서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중심으로 가계대출 금리가 0.01%포인트 내렸다”고 설명했다.기업대출 금리(4.32%)도 0.11%포인트 낮아져 4개월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가계, 기업을 모두 포함한 은행권 전체 대출금리도 한 달 새 4.46%에서 4.36%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