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활동하는 ‘케어테이커(Care Taker·지역 내 길고양이를 보호·관리하는 시민 자원봉사자)’들이 ‘동물학대범’을 길고양이에게 가장 위협적인 요소로 꼽았다.2일 동물권행동 카라가 발간한 ‘2025 서울시 길고양이 케어테이커 돌봄 인식 설문조사 보고서’를 보면, 길고양이에게 가장 위협적인 요소로 ‘동물학대범’을 꼽은 응답자가 28.6%(114명·중복 응답)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질병과 부상’ 15.8%, ‘은신처 등 안전하게 쉴 공간 부족’ 15.3% 순이었다. 서울시와 카라는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서울시 10개 자치구에서 길고양이 케어테이커 18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응답자의 45.6%(83명)가 길고양이 돌봄에 대해 ‘주변에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있더라도 동물보호를 위해 꼭 해야 하는 일’이라고, 39.0%(71명)가 ‘국가와 지자체가 해야 할 일이지만, 공공의 지원이 부족해 시민들이 나서서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이...
우리나라 캠핑 인구는 2025년 기준 700만명에서 1000만명으로 추정된다.그러다 보니 캠핑도 여행만큼이나 테마가 다양해졌다. 그중 백패킹은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진다. 심지어는 캠핑의 정점에 백패킹이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특히 요즘은 섬 백패킹이 대세다. 배낭을 짊어지고 바다를 건너는 그들의 모습에서는 모험과 자유로움에 대한 의지마저 느껴진다. 단 아쉽게도 우리나라 섬에는 공인된 야영지가 턱도 없이 부족하다. 그래서 골라봤다. 백패커라면 누구나 한 번쯤 마음에 담아봤을, 그리고 평생의 로망이 되어버린 그 섬, 바로 이곳이다. 1 홍성 죽도 ‘야영체험장’야영장은 섬의 남쪽 해변 앞에 자리하고 있다. 선착장에서도 700m 정도 거리에 불과하다. 전기를 스스로 공급하고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에너지 자립, 무공해 섬이니만큼 BPL(Backpacking Light)이 어울린다. 사이트는 덱 3개와 노지로 나뉜다. 덱은 쉼터 건물 바로 앞에 있어 시야...
근거 없이 ‘친환경’ 또는 ‘의학적 효능 제품’이라고 온라인에서 광고하는 사례가 무더기 적발됐다.한국소비자원은 올해 1분기 주요 온라인쇼핑몰 7곳과 커뮤니티 등에서의 표시·광고를 점검한 결과를 30일 발표했다.소비자원에 따르면 올 1분기 부당 표시·광고를 모니터링한 결과 위반사항 168건을 적발했다.유형별로는 근거 없이 친환경 제품이라고 광고하는 ‘친환경 오인 표현’이 97건(57.7%)으로 가장 많았다. 의약품이나 의료기기가 아닌데도 의학적 효능이 있다고 광고하는 ‘의학적 효능 오인 표현’이 48건(28.6%)으로 뒤를 이었다. 성능을 과장하거나 부당하게 비교하는 표현도 18건(10.7%) 적발됐다.품목별 부당광고 실태를 보면 살균·세정·방향제 등 생활화학제품이 가장 많은 42건으로 25%를 차지했다. 이중 85.7%(36건)는 ‘친환경 오인 표현’이었다. 의류·섬유·신변용품도 부당광고 24건 중 50%(12건)가 ‘친환경 오인 표현’이었다.화장품은 의약품으로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