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뉴진스’의 공동숙소에 여러 차례 불법 침입해 물건을 훔친 2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진 것으로 확인됐다.서울서부지검은 서울 용산구에 있는 뉴진스 숙소에 침입해 물품을 훔친 혐의(건조물 침입·절도)를 받는 20대 남성 A씨를 지난달 25일 불구속 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12월 뉴진스 숙소에 두 차례 무단침입해 물건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해 11월 소속사 어도어와 계약을 종료하고 해당 숙소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지난 1월 진정서가 접수돼 조사 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지난해 8월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뉴진스 숙소 이름과 방 개수 등을 언급하며 테러를 예고하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되기도 했다. 다만 A씨가 이 글을 올린 당사자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공원 개발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편의 제공을 대가로 억대 뇌물을 수수한 전 경기 광주시 국장급 공무원이 구속 기소됐다.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강성기 부장검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 등 혐의로 전직 공무원 A씨(60대)를 구속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또 A씨에게 금품 등 뇌물을 공여한 혐의로 건설업체 대표 B씨(60대)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A씨는 2021년 3∼9월 광주시 쌍령공원 개발사업 주무국장(4급)으로 재직하면서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 등에서 직무상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B씨와 동업자 C씨 등으로부터 현금 1억95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실제 B씨 업체는 쌍령공원 개발사업자로 선정된 것으로 조사됐다.A씨는 퇴직 후에는 B씨가 운영하는 회사에 월 급여 500만원을 받는 조건으로 취업한 혐의도 받는다.A씨 등에 대한 뇌물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은 계좌추적 및 C씨가 보관한 녹취록 등 물증 확보를 통해 C씨의 뇌물 ...
동거인이 이별을 통보하자 함께 살던 집에 불을 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3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13부(장민경 부장판사)는 현주건조물 방화와 협박 혐의로 기소된 A씨(41)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1월22일 오전 9시43분쯤 동거인 B씨와 함께 살던 대전 서구 한 다가구주택의 부엌 가스레인지를 켜고 종이가방과 옷가지 등을 태우며 집 안에 불을 낸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B씨에게 흉기를 이용한 자해 사진 등과 함께 ‘너 때문에 죽는다’ 등의 메시지를 보내며 협박한 혐의도 받는다.A씨는 2주가량 동거했던 B씨가 헤어지자고 말하고 집을 나가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A씨는 2022년 10월에도 아동학대죄로 징역 2년을 선고받는 등 실형 전과만 4개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재판부는 “아동 앞에서 흉기로 자해하며 아동을 학대해 형사 처벌을 받았음에도 누범기간에 유사한 범행을 저질렀다”며 “방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