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시작한 관세전쟁의 타격으로 연간 실적 전망을 낮추는 것을 넘어, 아예 내지 않는 글로벌 기업이 속출하고 있다. 실적에 미치는 악영향을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관세가 초래할 시장 혼란이 크다고 판단한 결과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국가별 상호관세 부과일을 90일 연기하고, 중국과 대화 가능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불확실성이 지속될수록 경제주체들의 불신도 쌓여가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29일(현지시간) 미국발 관세 부과에 따른 경기 둔화, 비용 증가 등으로 연간 가이던스(실적 전망)를 낮췄거나 철회한 세계적 기업이 40여개사에 달한다고 보도했다.독일 스포츠카 제조업체 포르셰는 관세로 인한 추가 비용을 최소 1억유로(약 1600억원)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률 전망치를 기존 10~12%에서 6.5~8.5%로 대폭 낮췄고, ‘이후의 영향은 알 수 없다’며 연간 실적 전망을 포기했다.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자동차 부품 관세 완화 등...
병원비가 너무 많이 나올 경우 건강보험공단이 일정액을 환급해주는 제도가 있는데, 건강보험료를 1000만원 넘게 내지 않은 고액체납자들에게도 환급이 되고 있어서 제도개선이 요구된다.2일 보건복지부의 건강보험공단에 대한 종합감사 결과를 보면, 수년간 수십억원에 달하는 환급금이 건보료 장기·고액체납자들에게 지급된 것으로 확인됐다.건강보험은 과도한 의료비로 인한 가계 의료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 ‘본인부담상한제’라는 제도를 두고 있다. 1년 동안 환자가 낸 병원비가 일정 금액을 넘으면 그 초과분에 대해서는 건보공단이 대신 내고, 환자에게는 환급을 해주는 제도다. 2024년 기준으로 소득에 따라서 병원비가 87만∼808만원을 넘으면 환급 대상이 된다.그런데 보험료를 장기체납한 경우에도 본인부담상한제 초과금이 지급되고 있었다. 복지부 감사 자료에 따르면 2021∼2024년 사이 장기·고액체납자 4089명에게 총 39억원이 넘는 본인부담상한액 초과금이 지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