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을 앞두고 다중고에 직면했다.공격의 핵심 손흥민(33·토트넘)은 지난 4월 초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서 당한 발 부상으로 2일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의 유로파리그 4강 1차전까지 5경기 연속 뛰지 못하고 있다. 2차전 출전 여부도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가능성’만 언급한 상태다. 토트넘이 유로파리그 결승에 진출한다면 5월29일 경기해야 하는데 축구대표팀 소집은 6월3일로 예정돼 있다. 손흥민의 회복 시간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복귀가 늦어질수록 축구대표팀에는 타격이 된다.수비의 중심축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 역시 지난해 10월부터 아킬레스건 통증을 안고 뛰어왔다. 뮌헨의 수비진 부상으로 적절한 휴식을 취하지 못한 상황에서 이번 시즌 43경기에 나서 3593분을 소화하는 강행군을 이어왔다. 김민재는 최근 인터뷰에서 “몸 상태가 안 좋은 건 사실”이라며 컨디션 난조를 인정했다.대표팀은 ...
재발화한 대구 북구 함지산에서 밤샘 진화 작업이 이어졌다. 밤 사이 산불이 확산하지는 않았다.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일출과 동시에 진화 헬기 42대를 순차적으로 투입해 함지산 잔불을 정리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이날 오전 4시30분 기준 남아있는 불의 길이(화선)는 약 500m에 불과하다.산림당국은 공중진화대와 산불재난 특수진화대 등 인력 656명과 고성능 산불진화차량 등 장비 33대를 투입해 야간 진화에 총력을 다했다고 밝혔다. 임도가 없는 험준한 지형에서 통로를 개척해가며 진화 작업을 벌여야 했던 탓에 어려움이 컸다고 산림청은 전했다.현재 산불 현장에는 초속 4m(최대풍속 초속 8m)의 바람이 불고 있다. 잔불이 되살아나면서 산불영향구역은 295㏊로 30㏊가량 늘었다.산림당국은 1일 오후 비가 예보돼 있어 이날 중 완전 진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