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끈 풀 때 기다려주기 내 말을 끝까지 들어주기 등 ‘좋은 사람’은 거창하지 않아“장난감 사주기보다 존중을”“버스나 지하철에서 어린이에게 자리를 양보해주는 사람이오!”서울 문덕초등학교에 다니는 안수빈양(11)은 5일 ‘어린이에게 좋은 사람’을 이렇게 표현했다. 안양은 지하철에서 다리가 아팠는데 자리를 양보해준 사람이 있어서 고마웠다며 “나중에 저도 그런 사람이 돼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안양은 이 경험을 그림으로 그렸다.인천 서흥초등학교에 다니는 한 어린이는 “나의 이유를 이해해주는 어른”을 좋은 사람으로 꼽아 그림을 그렸다. 그림에는 ‘아이의 마음을 이해해 주세요’라고 적었다.‘유아 맞춤 큐레이션 플랫폼 우따따’가 지난달 25일부터 오는 9일까지 진행 중인 ‘어린이에게 좋은 사람 도감’을 만드는 캠페인에 투고된 사연들이다. ‘어린이가 생각하는 좋은 어른’에 관한 글과 그림을 모아 선정된 아이 이름으로 기부하고 책을 만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가 임박한 시점에 ‘한국 정부가 관세 협상 성과를 대선에 활용하려 한다’는 취지의 미국 재무장관 발언이 나와 30일 파장이 확산했다. 한 권한대행은 다음달 1일 공직을 사퇴하고 2일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은 “협상을 출마 장사 수단으로 악용했다”고 비판했다.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29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에서 한국의 6·3 대선, 일본의 7월 참의원 선거 등으로 관세 협상 타결이 늦어질 가능성을 두고 “이들 정부는 미국과의 협상을 성공적으로 진행했음을 보여주기 위해 선거 전에 무역 협상 틀을 마련하기를 원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그들이 실제 협상 테이블로 와서 이 문제를 해결하고 난 뒤 선거운동을 하려는 의지가 더 강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정부는 베선트 장관 발언이 사실과 다르다며 진화에 나섰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