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은 30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전화를 걸어 회동을 제안했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 비상계엄 사태 등과 관련한 의견을 국민 앞에서 밝혀야지, 내 앞에서 설득할 일이 아니다”고 했다.이 상임고문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오늘 오전 한 권한대행이 전화를 주셨다. 제 기억으로는 (한 권한대행과의) 최초의 통화였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상임고문은 “한 권한대행이 며칠에 저녁 식사가 가능하겠냐고 했는데 제가 지방대학 강연이 있어서 일정이 안 맞는다고 했다”며 한 권한대행이 회동을 제안한 날짜는 이번 주 내, 5월1일 이후라고 밝혔다. 회동 날짜가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한다.이 상임고문은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원칙”이라며 “아무나 손잡지 않는다는 얘기를 매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 권한대행이) 원칙을 제시하라는 것”이라며 “만나서 협상할 얘기가 아니지 않나”고 했다.이 상임고문은 “지금 대한민국의...
1일부터 시작되는 5월 황금연휴 기간 중 하루 평균 20만명이 넘는 인파가 인천국제공항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공항은 차량 6만대를 수용할 수 있는 국내 최대 주차장을 갖추고 있지만, 항공 성수기 때면 주차면 부족으로 ‘주차 전쟁’이 벌어진다. 공항에 닿는 대중교통을 보다 활성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30일 “오는 6일까지 인천공항 이용객은 총 148만2274명, 일평균 21만1753명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연휴를 맞아 공항 이용객이 늘면서 벌써부터 주차 전쟁이 예고돼 있다. 공사는 5월 연휴 주차 수요를 주차면의 114.6%로 예측했다. 공사는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공항청사 앞 잔디공연장과 헬기장, 공항철도 화물청사역 주변 나대지 등 6만7000㎡(약 2만평) 공간에 차량 325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임시주차장을 개설할 예정이다.평일 기준 18만~19만명이 찾는 인천공항 주차장(제1여객터미널)의...
충북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흉기 난동을 부려 6명을 다치게 한 고교생 A군이 30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청주지법은 이날 살인미수·특수상해·폭행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A군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하고 있다.청주 흥덕구 한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A군은 지난 28일 오전 8시30분쯤 자신이 다니는 학교 1층 복도에서 고성을 지르다 이를 제지하는 교장 등 교직원 3명에게 흉기를 휘둘렀다.이후 학교 밖으로 도주하는 과정에서 행인 등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에 앞서 자신과 상담을 하던 특수학급 교사의 목을 조르기도 했다. A군은 이후 학교 인근 저수지에 뛰어들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이날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한 A군은 “학교생활의 어떤 점이 힘들었냐”, “피해자들에게 할 말 없냐” 등 취재진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특수교육 대상 학생인 A군은 미리 흉기 여러 점을 챙겨 등교한 뒤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