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하영제 전 국민의힘 의원이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대법원에서 실형 선고가 확정됐다.대법원 2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1일 하 전 의원이 제기한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1년6개월과 추징금 1억6350만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하 전 의원은 지난 1월 2심 선고 후 법정 구속됐다.21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하 전 의원은 2020년 3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송도근 전 사천시장과 경남도의원, 자신의 보좌관 등으로부터 975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도의원 후보자로 국민의힘에서 공천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며 예비후보자의 누나로부터 7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1·2심은 200만원 수수를 제외한 범행 전부를 유죄로 인정했다. 하 전 의원이 이에 불복했으나 대법원은 2심 판결에 사실 오인이나 법리 오해가 없다며 상고를 기각했다.창원지검은 하 전 의원이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던 2023년 3월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하 전 의원 체포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맞은 29일(현지시간) 미시간주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그간의 국정 성과를 자화자찬했다. 이민 통제, 고율 관세 드라이브에 대한 반발 여론이 커지고 있음에도 정책 기조를 바꾸지 않겠다는 점도 재확인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디트로이트 외곽 머콤 카운티의 한 대학에서 열린 집회 연설을 통해 “역사상 어떤 행정부보다 가장 성공적인 첫 100일을 보냈다”고 주장했다. 특히 자동차 ‘빅3’ 회사들의 본거지인 미시간주 민심을 의식한 듯 관세 부과로 제조업과 일자리가 미국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주장을 펼쳤다.그는 “모두가 여기에 와서 공장을 짓고 있다”면서 “지난 40년 동안 그들이 우리의 물을 빼먹었지만 이제는 우리가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친구와 적에게 이용당했고, 무역에서는 친구가 더 많이 우리를 이용했다”는 기존 주장도 반복했다. 그는 “여러분은 드디어 노동자를 위한 투사를 백악관에 가지게 됐다. 난...
불기 2569년(2025년) 부처님오신날인 5일 석가모니의 탄생을 축하하고 불교의 가르침을 되새기는 법회가 전국 사찰에서 열렸다.한국 불교 최대 종단인 대한불교조계종은 이날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비롯한 불교계 주요 인사와 정관계 인사 등 1만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축 법요식을 봉행했다.진우스님은 봉축사에서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웃들, 지진으로 희생된 미얀마의 생명들 그 아픔은 결코 남의 일이 아니다”라며 “한 사람의 자비가 열 사람을 구하고, 한 사람의 보시가 세상을 밝힌다”고 말했다.그는 정치 지도자와 공직자들에게 “지금 우리 사회는 깊고 험한 강을 건너고 있다”며 “삼독심을 비우고, 자비와 복덕의 보살심으로 맑은 정치, 따뜻한 행정을 펼쳐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대한불교천태종 총무원장 덕수스님은 별도로 배포한 봉축사에서 “우리는 지금 미증유의 혼란과 고통의 시대를 극복하고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질서와 가치를 만들어가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