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이 30일 당내에서 발생한 업무상 위력에 의한 성추행 사건을 접수하고 당 윤리위원회에 직회부했다고 밝혔다.혁신당은 이날 공지를 통해 “4월14일과 17일 저희 당에 비위 신고 접수가 있었고, 절차에 따라 익일인 15일과 18일에 당 윤리위원회에 직회부됐다”고 밝혔다.혁신당은 “이후 신고인의 요청에 따라 외부 전문기관 위탁 절차가 진행 중인 등 공정하고 신속하게 조치하고 있다”며 “아울러 분리조치 등 필요한 초동 대응이 있었고,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엄정한 상응 조치가 있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앞서 혁신당 핵심 당직자 A씨는 지난 28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상급 당직자인 B씨를 업무상 위력에 의한 성추행 혐의로 고소했다. A씨는 고소장을 통해 지난해 7월과 12월 B씨가 허리를 감싸는 등의 추행을 했다고 밝혔다.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과 트럼프발 관세전쟁으로 산업계가 혼란에 빠졌지만, K방산은 수출 호조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빅4’ 방산 기업들의 수주잔고는 100조원에 육박한다.5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LIG넥스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국내 4대 방산기업의 수주잔고는 약 94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30일 실적을 발표하며 올해 1분기 기준 지상방산 분야 수주잔고가 31조400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LIG넥스원은 지난해 말 영업보고서 기준 20조원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있다. 현대로템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기준 18조8000억원으로 폴란드와의 대규모 K2 수출 계약 체결을 눈앞에 두고 있어 방산부문 수주잔고는 더욱 상승할 전망이다. KAI는 최근 발표한 ‘2025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에서 지난해 말 기준 수주잔고가 24조7000억원이라고 밝혔다.한국 방위산업의 실적 호조는 러시아·우크라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가 임박한 시점에 ‘한국 정부가 관세 협상 성과를 대선에 활용하려 한다’는 취지의 미국 재무장관 발언이 나와 30일 파장이 확산했다. 한 권한대행은 다음달 1일 공직을 사퇴하고 2일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은 “협상을 출마 장사 수단으로 악용했다”고 비판했다.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29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에서 한국의 6·3 대선, 일본의 7월 참의원 선거 등으로 관세 협상 타결이 늦어질 가능성을 두고 “이들 정부는 미국과의 협상을 성공적으로 진행했음을 보여주기 위해 선거 전에 무역 협상 틀을 마련하기를 원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그들이 실제 협상 테이블로 와서 이 문제를 해결하고 난 뒤 선거운동을 하려는 의지가 더 강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정부는 베선트 장관 발언이 사실과 다르다며 진화에 나섰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