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거 없이 ‘친환경’ 또는 ‘의학적 효능 제품’이라고 온라인에서 광고하는 사례가 무더기 적발됐다.한국소비자원은 올해 1분기 주요 온라인쇼핑몰 7곳과 커뮤니티 등에서의 표시·광고를 점검한 결과를 30일 발표했다.소비자원에 따르면 올 1분기 부당 표시·광고를 모니터링한 결과 위반사항 168건을 적발했다.유형별로는 근거 없이 친환경 제품이라고 광고하는 ‘친환경 오인 표현’이 97건(57.7%)으로 가장 많았다. 의약품이나 의료기기가 아닌데도 의학적 효능이 있다고 광고하는 ‘의학적 효능 오인 표현’이 48건(28.6%)으로 뒤를 이었다. 성능을 과장하거나 부당하게 비교하는 표현도 18건(10.7%) 적발됐다.품목별 부당광고 실태를 보면 살균·세정·방향제 등 생활화학제품이 가장 많은 42건으로 25%를 차지했다. 이중 85.7%(36건)는 ‘친환경 오인 표현’이었다. 의류·섬유·신변용품도 부당광고 24건 중 50%(12건)가 ‘친환경 오인 표현’이었다.화장품은 의약품으로 잘...
트럼프발 관세전쟁의 타격으로 연간 실적 전망을 낮추는 것을 넘어, 아예 내지 않는 글로벌 기업들이 속출하고 있다. 실적에 미치는 악영향을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관세가 초래할 시장 혼란이 크다고 판단한 결과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각국 상호관세 부과일을 90일 연기하고, 자동차 부품 관세 방침을 완화하거나 중국과의 대화 가능성을 강조하는 등 각종 유화책을 조금씩 드러내고 있지만 불확실성이 길어질수록 시장의 불신도 쌓여가고 있다.로이터통신은 29일(현지시간) 미국발 관세 부과에 따른 경기 둔화, 비용 증가, 실적 악화 등으로 연간 가이던스(실적 전망)을 낮췄거나 아예 실적 전망을 철회한 세계적 기업이 40여개사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관세 충격의 여파를 가늠하기 어려워 신뢰할 만한 추정 자체가 불가하다고 본 것이다.포르쉐는 관세 여파로 올해 실적 전망을 대폭 낮추면서 ‘이후의 영향은 알 수 없다’며 연간 전망을 포기했다. 포르쉐는 4~5월 관세로 인한 추가 ...
국민의힘 내 대표적인 탄핵찬성파인 김상욱 의원이 1일 “솔직히 객관적으로 깨놓고 얘기하면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라는 2025년도의 보수 가치에 더불어민주당이 더 충실하다”고 주장했다.김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의 일부 지지층과 상당수 정치인들은 아직 1950년대, 60년대 보수 가치에 갇혀있는 것 같다. 반공과 냉전을 얘기하는데 지금 공산주의가 어디 있나”라며 이같이 말했다.김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불법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난해) 12월3일 이후를 기점으로 봤을 때는 민주당이 도리어 보수 정당의 모습을 보이면서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키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객관적으로 2025년 보수의 모습은 도리어 국민의힘보다 민주당이 더 많이 갖고 있다”고 거듭 말했다.김 의원은 민주당 입당설에 대해 “민주당에서 공식적으로 제안 받은 것은 없다”면서 “개인적으로 친한 민주당 의원님들 여러 분이 사적으로는 ‘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