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트스트림로고 전설적인 투자가이자 가치투자의 대가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3일(현지시간) 올해 말 CEO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깜짝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자본주의에서 가장 위대하고 가장 길었던 쇼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고 보도했다.버핏 회장은 이날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버크셔 연례 주주총회에서 자신의 은퇴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사회에 그레그 에이블 버크셔 비보험 부문 부회장을 CEO로 추천하겠다고 밝혔다. 캐나다 태생인 에이블 부회장은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보험 사업을 총괄하고 있으며, 계열사인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 회장이기도 하다.60년간 버크셔를 이끌어 온 버핏 회장은 2021년 에이블 부회장을 후계자로 공식화했지만 최근까지도 일을 중단할 의사가 없다고 말해왔다. 워싱턴포스트는 버핏 회장의 자녀들을 제외하고는 에이블 부회장을 포함한 버크셔 이사진 대부분이 그의 은퇴 계획에 대해서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전했다....
SK텔레콤이 가입자 유심(USIM) 해킹 사고 이후 대처가 미흡했다는 비판에 직면하면서 과거 미국 통신사들이 거액을 배상한 사례가 주목받고 있다.지난달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청문회에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자사 모든 가입자의 정보 유출 가능성도 대비하고 있다고 밝혀 파장이 만만찮을 것으로 전망된다.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2020년대 들어 고객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미국 대형 통신사로는 T모바일, AT&T 등이 있다. T모바일은 2021년 고객 약 7600만명의 이름, 생년월일, 사회보장번호(SSN) 등이 포함된 신용조회 데이터가 대거 유출돼 파문이 일었다.소비자들은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고, T모바일은 소비자에게 3억5000만달러(약 4590억원)를 배상하기로 합의했다. T모바일 고객들은 피해 규모에 따라 1인당 최대 2만5000달러(약 3200만원)의 보상을 받았다.점유율 기준 미국 1위 통신사 AT&T도 여러...
조국혁신당이 4일 대법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환송한 데 대해 “왜 애초 3부에 배당됐던 사건을 전원합의체로 바꿔 재판을 진행했는가”라고 비판했다. 혁신당은 대법원이 해당 질문에 답하지 않을 시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김선민 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소 민주주의 최후 보루라고 여겼던 대법원이 스스로 권력이 되는 모습을 봤다”며 “이재명 후보 판결을 놓고 ‘사법 쿠데타’ ‘21세기판 사법 살인’이라는 말까지 나오는 지경”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 경악과 걱정은 윤석열의 계엄에 못지않게 높다”며 “혁신당은 국민을 대신해 대법원에 다음과 같이 질문한다”고 말했다.김 권한대행은 먼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전원합의체로 바꿔 재판을 진행한 이유를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도대체 그럴만한 급박한 사유가 있었는가. 아니면 무죄가 날 것을 우려한 것인가”라고 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