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과 핵협상을 진행 중인 미국이 이란의 주요 수입원인 원유 수출을 옥죄는 등 압박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는 이란과의 4차 핵협상을 앞두고 사흘 연속 추가 제재를 쏟아냈다.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이란산 원유나 석유화학 제품의 모든 구매를 지금 중단해야 한다”고 썼다.그는 “이란에서 원유나 석유화학 제품을 조금이라도 구매하는 모든 국가나 사람은 즉시 2차 제재 대상이 될 것”이라면서 “그들은 미국과 어떤 방식, 형태, 유형으로든 사업하는 것을 허락받지 못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2차 제재는 미국 정부의 직접 제재 대상과 거래하는 제3자에 대해서도 미국과의 교역 및 금융거래 등을 막는 조치를 뜻한다.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후 뉴욕 유가는 급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1.03달러(1.77%) 높아진 배럴당 59.24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4거래일 만에 처음으...
배형원 법원행정처 차장이 2일 대법원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공직선거법 사건 파기환송을 두고 “최고법원의 결정에 대해서는 제도적으로 존중돼야 한다”고 말했다.배 차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현안질의에 출석해 ‘대법원 판결 다음날 바로 국회 현안질의를 열면서 사법 쿠데타라는 말이 나온다’는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재판에 대한 평가는 다양할 수 있지만 최고법원의 결정에 대해서는 제도적으로 존중돼야 한다”고 답했다.배 차장은 ‘대법관들이 며칠 만에 2만5000쪽에 달하는 공판기록을 다 읽은 게 맞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문에는 “대법관님들이 충실히 기록을 보시고 판단했을 거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 해킹 사고로 보안 우려가 확산하는 가운데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플랫폼인 알바몬에서도 해킹 공격으로 2만건 넘는 개인정보가 유출됐다.알바몬은 2일 홈페이지에 “지난달 30일 이력서 미리보기 기능에서 비정상적 접근과 해킹 시도가 감지됐다”며 “일부 회원님의 임시 저장된 이력서 정보가 유출된 것을 확인했다”고 공지했다.유출된 이력서 정보는 총 2만2473건이다. 해당 정보에는 이름, 휴대전화 번호, e메일 주소 등이 포함됐다고 알바몬은 전했다.알바몬은 “관계 법령에 따라 1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자진 신고했고 유출 대상자에게 개별 안내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회사는 “이번 일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있으며 재발하지 않도록 보안 시스템을 전면 재점검하고 개인정보 보호 체계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했다.알바몬은 해킹 시도를 인지한 즉시 해당 접근을 시도한 계정과 IP를 차단하고, 보안 취약점에 대한 긴급 조치를 완료했다. 현재까지 이번 해킹으로 인한 2차 피해는 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