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언론단체가 평가한 한국의 언론 자유도가 세계 180개국 중 61위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문제가 있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둔 국경없는기자회(RSF)가 2일(현지시간) 공개한 ‘2025 세계 언론 자유 지수’ 보고서에서 한국의 언론 자유도는 180개국 중 61위를 기록했다.이는 지난해 62위에 비해 한 계단 오른 것이지만, 언론 자유 지수는 64.06점으로 집계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문제 있음’으로 분류됐다.RSF는 전 세계 180개국의 언론 자유 환경을 평가해 ‘좋음’ ‘양호함’ ‘문제 있음’ ‘나쁨’ ‘매우 나쁨’으로 분류한다.한국의 경우 2018년부터 2023년까지는 ‘양호함’ 평가를 받았으나, 지난해부터 ‘문제 있음’으로 분류됐다.RSF는 “1980년대 민주화 이후 정치 주체들은 언론 자유를 존중해 왔으나, 정치적 양극화로 ‘우리 편이 아니다’라고 간주되는 언론 매체들이 비난 받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언론사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미국 밖에서 촬영된 모든 영화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관세로 미국 내 제작을 유도해 자국 영화산업을 보호하겠다는 취지인데, 그동안 주장해온 ‘제조업 부흥’ 논리를 그대로 적용한 것으로 풀이된다.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SNS 트루스소셜에 “미국 영화 산업이 빠르게 쇠퇴하고 있다”며 “상무부와 미국무역대표부(USTR)에 외국에서 제작되는 모든 영화에 대해 100% 관세를 부과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나라들이 우리 영화 제작사와 스튜디오를 미국에서 끌어내기 위해 온갖 유인책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는 다른 국가들의 조직적인 시도이며 미국 안보에 대한 위협”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할리우드와 미국 내 다른 지역은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 우리는 미국에서 제작된 영화를 원한다”고 덧붙였다.실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를 만드는 미국 제작사들은 인건비 등을 포함한 제작비가 커지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