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4일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소추를 검토하는 등 대법원의 이재명 대선 후보 공직선거법 사건 파기환송에 대한 강경 대응을 본격화했다. 탄핵안 추진을 포함한 대응을 당 지도부에 위임하기로 했다. 파기환송심 진행상황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당 일각에서는 역풍을 우려하는 신중론이 제기됐다.박찬대 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비상의총 모두발언에서 “국회의 합법적 권한으로 사법 내란을 진압하고 헌법과 국회의 이름으로 제2, 제3의 내란을 막아야 한다”며 “우리가 가진 모든 권한과 능력, 가용 가능한 수단을 총동원해 싸움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대법원장 탄핵 추진에 힘을 싣는 발언으로 풀이된다.비상의총 결과 조 대법원장 탄핵안을 즉각 추진하는 안은 일단 보류됐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의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당장 탄핵을 결정하기엔 정치적 부담이 있다. 국민 여론(공감대)을 획득해야 한다는 의견도 상당수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다...
진보정당 및 진보단체 연합체인 ‘사회대전환 대선 연대회의’(연대회의)가 30일 권영국 정의당 대표(사진)를 대선 후보로 최종 선출했다. 연대회의는 이날 권 대표가 70.5% 득표율로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29.5%)을 제치고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전체 유권자 수는 7559명으로 투표율은 85.7%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지난 12~13일 전국위원회·당대회에서 정의당·노동당·녹색당·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연대회의를 통해 범진보 단일 후보를 선출하기로 했다.‘거리의 변호사’로 불린 권 대표는 지난해 4·10 총선에서 녹색정의당 비례대표 4번으로 출마했다. 이후 정의당이 원외 정당이 된 직후인 지난해 5월27일 정의당 대표로 선출됐다.권 대표는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해태동상 앞에서 공식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한다. 권 대표는 연대회의에서 후보로 선출됐지만 정의당 후보로 대선에 출마한다. 정의당은 2022년 지방선거 광역의원 비례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