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1일 대법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하자 “대한민국의 근본 가치가 법치와 공정성이라는 대원칙을 증명한 판결”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에게는 대선 후보 자진사퇴를 요구했다.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법원 판결은) 단순한 법적 판단이 아니라 국민들의 신뢰 회복을 위한 사법적 경고”라며 “이 자체로 대통령 후보의 자격은 이미 상실됐다”고 했다. 그는 “이 정도 판결이 내려졌는데도 대통령 후보를 계속 고집하면 그 자체가 국민에 대한 중대한 모욕이다. 후보 자진사퇴가 상식”이라고 말했다.권성동 원내대표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판결은 상식의 승리이며 법치의 복원”이라면서 “이 후보는 그동안의 법 위반 행위에 대해 책임을 지고 후보직을 즉시 사퇴하길 바란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서울고등법원은 6월3일 대선 전 이 후보의 법적 리스크에 대한 명확한 판단을 해주길 바란...
미국 정찰위성이 50여년 전 찍은 옛 사진이 지뢰 사고 위협에 시달리는 현재 캄보디아 주민을 지킬 중요한 수단으로 떠올랐다. 예전에는 지뢰 매설 제1후보지인 도로가 놓여 있었지만, 지금은 용도가 바뀐 땅을 골라내 지뢰 탐색과 제거를 집중 시행할 수 있게 된 것이다.미국 과학전문지 스페이스닷컴은 29일(현지시간) 냉전 시기에 위성으로 촬영된 캄보디아 지표면 사진이 현지에서 버려진 지뢰를 찾기 위한 중요한 단서로 떠올랐다고 전했다.해당 사진은 미국 국가정찰국(NRO)이 1970~1980년대 가동한 ‘헥사곤’이라는 위성 군집 시스템으로 촬영한 것이다. 헥사곤은 위성 약 20기를 지구 궤도에 올려 구소련 등 당시 미국 국가안보에 연관된 국가 지표면을 정찰 목적으로 찍기 위해 운영됐다.캄보디아는 196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공산 세력과 이에 반대하는 세력이 군사 충돌을 벌였다. 이 때문에 캄보디아도 헥사곤 촬영 대상이었다. 해당 사진은 2011년 기밀에서 해제됐다.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