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이 17일 국민의힘에서 탈당하겠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탈당 이유에 대해 “대선 승리를 위해서”라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지지해줄 것을 당부했다.윤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저는 오늘 국민의힘을 떠난다”고 전했다.그는 “지난 겨울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뜨거운 열정을 함께 나누고 확인한 국민 여러분, 청년 여러분 국민의힘 김문수에게 힘을 모아달라.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했다.윤 전 대통령은 “지금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존속될 것이냐, 붕괴되느냐 하는 절체절명의 갈림길에 서있다”며 “제가 대선 승리를 김문수 후보 본인 못지 않게 열망하는 것도 이번 대선에 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려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그는 “길지 않은 정치 인생을 함께 하고 저를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만들어 준 국민의힘을 떠나는 것은 대선 승리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라고 ...
주어진 공간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는 비워진 공간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채워가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른바 ‘마이너스 옵션’을 선택한 이들이다.■ 마이너스 옵션이 뭐죠?마이너스 옵션이란 건설사가 바닥재와 벽, 조명과 빌트인 가구 등을 설치하지 않고 골조 공사와 설비·전기 등 최소한의 구조만 마무리해 분양하는 방식을 말한다. 해당 옵션을 선택한 입주자는 통상 분양가에서 2000만~3000만원 정도 할인받을 수 있고 맞춤형 인테리어 진행 시 불필요한 철거 비용이 들지 않아 효율적인 공간 설계가 가능하다.인테리어 트렌드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이 단어가 낯설지 않을 것이다. ‘마이너스 옵션제’는 2000년대 후반 분양가 부담을 낮추고 불필요한 시설 철거로 인한 자원 낭비를 줄이며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히기 위한 취지로 도입됐다. 이후 주택법 개정으로 공동주택 분양 시 기본형 옵션과 마이너스 옵션 중 선택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시행 초기에는 장점보다 단점이 더 부각됐다....
고온다습한 남풍이 불어오면서 20일 낮 기온이 한여름수준으로 크게 올랐다. 경북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곳곳에서 5월 중순 역대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기상청 관측 결과 이날 경북 경주시 낮 기온은 33.7도까지 올라 관측 이래 5월 중순 중 낮 최고기온이 가장 높은 날로 기록됐다. 2년 전 5월16일 낮 최고기온 역시 33.7도였지만, 수치가 같을 때는 나중에 기록된 값을 상위에 놓는 원칙에 따라 순위가 바뀌었다.이날 대구와 경북 포항은 낮 최고기온 33.6도를 보였다. 구미는 33.2도, 상주는 32.7까지 올랐다. 이 밖에도 강원 강릉(32.1도), 경북 안동(32.0도), 전남 남원(31.9도), 강원 울진(31.9도), 대전(31.5도), 충북 충주(31.4도), 전주(31.4도), 충북 청주(31.2도) 순으로 높은 낮 최고기온을 기록했다.5월 중순 최고 기온을 경신한 곳은 경남 거창(32.4도), 경북 문경(32.3도), 충남 금산(31.8도), 전북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