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열린 5·18전야제가 모든 세대가 즐기는 축제로 진행됐다.제45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와 광주시는 17일 광주 금남로에서 ‘아 오월, 다시 만난 오월’을 주제로 전야제를 진행했다. 금남로는 1980년 5·18당시 광주 시민들이 신군부의 비상계엄 전국 확대 조치로 투입된 계엄군에 맞섰던 곳이다.전야제는 5·18당시 민주주의를 외치며 금남로를 행진하던 시민들의 모습을 재연한 ‘민주평화대행진’으로 시작됐다.5·18사적지인 전남대와 광주역을 비롯해 조선대, 광주고, 북동성당 등 모두 5곳에 출발한 행렬이 주 무대가 마련된 금남로4가역 교차로에서 모였다.5·18을 의미하는 오후 5시18분에는 모든 이들이 하던 일을 멈추고 묵념을 하는 시간도 가졌다.이번 전야제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불법 비상계엄’ 이후 높아진 5·18에 관한 관심이 반영되면서 전국에서 많은 시민과 단체들이 참여했다. 주최...
21대 대선 첫 TV토론은 ‘1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한 나머지 후보들의 집중적인 공세 구도로 치러졌다. 경제 분야 토론이었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불법계엄 선포와 이재명 후보의 사법리스크 등 정치 관련 공방도 벌어졌다.보수 진영의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이날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서울 상암동 S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첫 TV토론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질문을 집중했다.김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커피 원가 120원’ 발언과 노란봉투법 재추진 여부 등을 겨냥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인공지능(AI) 산업 육성과 정년연장 공약 등을 문제 삼으며 “당선되면 말 바꾸는 ‘노쇼 후보’” “양치기 소년”라고 비판했다.이재명 후보는 대체로 차분한 태도를 유지했지만 때로는 강한 표현을 들어 반박했다. 김 후보에겐 “노동부 장관 (출신)답지 않은 말씀” “왜곡·조작”이라고 말했다. 이준석 후보에게는 “너무 극단적”이라고 거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