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ü�Ͽ��ŵ��. 소방청은 17일 오전 10시를 기해 광주 금호타이어 공장 화재에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앞서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7시 11분쯤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진화에 나섰고 오전 7시52분쯤 2단계로 격상한 이후 오후 10시부터 국가소방동원령으로 전환했다.화재 현장에는 타이어용 고무를 비롯해 다량의 인화성 물질이 쌓여 있어 대구, 전북, 충남, 전남, 경남 등 전국 각지에서 총 15대의 고성능 화학차를 동원했다.대용량포방사시스템도 4만5000ℓ급과 3만ℓ급 등 2기를 배치했다.현재까지 펌프차 등 장비 100대, 인원 355명이 진화에 투입됐다.이날 화재로 공장 직원 1명이 골절상 등 중상을 입었고, 소방대원 2명도 화상 등 상처를 입어 치료 중이다.불은 타이어 원재료인 생고무와 화학 약품을 혼합하는 정련 공정 내 고무를 예열하는 장치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꽃이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불길은 밀집된...
세월호 참사 당일 구조됐지만 이송이 지체돼 숨진 고 임경빈군의 유족이 국가와 해양경찰 지휘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2심의 결론이 오는 8월 나온다. 1심 재판부는 해경들에게는 배상 책임이 없다고 봤는데 유족 측은 이에 불복해 2심에서 임군의 구조를 지연시킨 해경 간부들에게도 배상 책임을 물어달라고 촉구했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 5-2부(재판장 염기창)는 21일 임군 유족이 정부와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 김수현 전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 등 당시 해경 지휘부 4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의 첫 변론을 열었다. 재판부는 이날로 변론을 종결하고 오는 8월20일 판결을 선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법정에는 임군의 어머니인 전인숙 씨가 직접 출석했다. 피고 중에선 김 전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만 법정에 나왔다.전씨는 이날 법정에서 발언 기회를 얻어 “피고들 주장처럼 구조 당시 이미 사망했다면, 소방헬기를 지원 요청할 이유가 없었는데 왜 헬기를 요청했느냐” “희망이 ...
현장 다니며 동물 피해 조사 고목에 둥지 튼 조류 등 타격 먹이 자원까지 사라져 ‘막막’ 정치권 리조트 건설 제안에“온전히 숲으로 되돌려 놔야”영남 산불은 인근 주민과 숲은 물론 야생동물에게도 재앙이었다. 동물생태학자 우동걸 박사(42·국립생태원·사진)는 산불 직후부터 야생동물 피해를 조사했다. 그는 “이번 산불로 야생동물 서식지도 광범위하게 소실됐다”며 산불 지역에 리조트 등을 짓자는 일부 정치권의 제안에 “이 아픔을 개발 호재로 삼으려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우 박사는 지난 16일 “이번 산불은 이전 울진·삼척 산불보다도 피해 등급이 높고 피해 면적이 넓어 야생동물 피해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기동성이 뛰어난 일부 포유류를 제외하면 대부분 숲속 동물은 순식간에 번진 불로 질식사하는 등 피해를 입는다. 특히 고목에 주로 둥지를 트는 올빼미류 등 조류, 산불 피해지인 경북 의성군에 서식하는 붉은점모시나비 등 멸종위기종의 피해가 적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