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는 지난해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을 도입했다. 일부 선수를 중심으로 ABS를 신뢰하기 어렵다는 불만이 나왔다. 내년 ABS 도입을 고심 중인 미국 메이저리그(MLB)도 비슷하다.사이영상 출신 투수 코빈 번스(애리조나)는 “ABS에도 오차가 있더라. 많은 선수가 그걸 모르고 있다”고 했다. 번스는 지난 1일(현지시간) 열린 MLB 공동경기위원회 회의에서 “ABS 오차범위가 0.5인치(약 1.27㎝)나 된다. 100% 정확한 시스템도 아닌데 왜 20년 이상 홈 플레이트 뒤를 지켰던 심판들의 일을 빼앗으려고 하느냐”고 불만을 표시했다.MLB 사무국은 반론을 제기했다. 1.27㎝는 ‘과장된 수치’라는 것이다. 마이너리그에서 시범 운용 중인 ABS의 오차 중앙값은 0.43㎝라고 했다. 오차가 발생하더라도 대부분 0.43㎝ 이하라 큰 문제는 아니라는 것이다. 번스가 말한 1.27㎝ 오차가 발생할 확률은 1% 이하라고 했다.지난해 5월 KBO도 불...
지난해 12월 대법원 판결로 특정 시점에 재직 중이어야 지급되는 상여금, 명절 휴가비 등도 통상임금에 포함되지만 공공 부문에서 이를 반영하지 않으면서 사회적 갈등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법원 판결로 통상임금의 범위를 넓혔는데 이를 지급하지 않는 것은 일종의 임금 체불”이라며 공공 부문에서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18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대법원 판결 이후 정부가 개정된 지침을 내놨지만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은 여전히 명절 휴가비 등이 통상임금에 포함되지 않은 연장근로수당을 지급받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처우개선위원회에서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적정 인건비 기준을 마련하고, 지방자치단체가 이를 토대로 각 시설에 보조금을 지원한다. 복지부는 올해 통상임금과 관련한 지침도 내놓지 않았고, 서울시도 통상임금 산입 항목을 봉급(기본급), 정액 급식비, 조정수당으로만 한정했다.통상임금은 노동자가 정기적으로 받는 급여로, 각종 수당 및 퇴직금 산정 기준이 된다.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