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정재단은 제19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지역사회 의료복지사업 시설인 ‘전진상의원·복지관’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전진상의원·복지관은 1975년 고 김수환 추기경 권유로 서울 금천구 시흥동에 설립돼 이후 50년간 의원, 복지관, 약국, 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 지역아동센터 등 5개 기관을 운영하고 있다.무료 진료소로 첫 발을 뗀 전진상의원·복지기관은 거동이 힘든 중환자를 직접 찾아가는 방문 진료부터 형편이 어려운 환자에 대한 치료비·생계비 지원, 무료 유치원과 공부방 운영 등까지 나서며 소외된 이웃의 삶 전반을 돌보는 종합복지기관으로 성장했다.정몽규 포니정재단 이사장은 “전진상의원·복지관은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복지서비스와 인간다운 삶을 제공하고자 반세기 동안 의료지원사업을 중심으로 아동·청소년 장학 및 생계지원, 자원봉사자 양성 등 지역사회복지 시스템을 구축하고 온전히 헌신해 왔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시상식은 다음달 12일 서울 강남구 아이파...
사단법인 한국조사기자협회는 21일 언론진흥재단 정동 미디어연구원에서 제56차 정기세미나를 진행한다.김경달 ‘더 코어’ 대표가 AI 활용과 주요쟁점에 관해 강의한다. 김민성 ‘업스테이지’ 거대언어 모델 개발 팀장은 혁신 서비스 사례를 소개한다.유기정 협회장(사진)은 “조사기자의 정확한 정보수집을 위해서 어떻게 생성형 AI를 활용할지를 두고 논의한다. 회원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재훈은 지갑에 5만원권 지폐 두 장을 지니고 다닌다. 아들 이선호의 생애 첫 월급 일부다. 아들은 2017년 수능을 치른 뒤 친구들과 일본으로 졸업 여행 갈 돈을 마련하려 동네 마트에서 아르바이트했다. 아버지는 아들을 강인하게 키우려 했다. 친구들과 놀고먹는 ‘비용’은 아들 스스로 감당하게 했다. 아들은 그렇게 번 돈으로 부모에게 10만원씩을 선물했다. 아버지는 아들의 생애 첫 노동의 대가를 지갑에 넣고는 한 번도 빼지 않았다. 이재훈과 세 차례 유선으로 인터뷰했다. 그 내용으로 정리한 아들의 생애와 아버지의 회한이다.수학 선생님을 꿈꾸던 착한 아이아들은 1998년 4월 1일 부산 동구 수정동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아들이 어렸을 때부터 늘 ‘올바름’을 강조했다. “불쌍한 친구들 보면 짜장면이라도 한 그릇 사 줘라. (넉넉하지 않아도) 그런 돈은 아빠가 얼마든지 줄 수가 있다”고 가르쳤다. 아들은 착하고 바르게 자랐다. 초등학교 4학년 때는 길에서 5000원짜리 지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