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경찰서 여성청소년과 학대예방전담경찰관(APO)인 조인경 경장(35)은 범인을 추적하고 잡는 경찰관이 아니다. 그의 주 업무는 ‘이야기를 듣는 것’이다. 특히 친밀한 관계에서 벌어지는 가정폭력, 아동학대, 스토킹, 교제폭력과 같은 ‘관계성 범죄’가 그의 전문 분야다. 반복적인 피해로 피해자들이 겪는 불안·우울·자살 심리 등을 대화로 풀어낸다. 조 경장은 “피해자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범죄 피해를 보듬는 경찰의 또 다른 역할”이라고 말했다.지난 16일 광주경찰서에서 만난 조 경장은 최근 자신이 동료들과 함께 진행하는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토닥토닥 마음순찰’ 프로젝트다. 경찰에 신고된 관계성 범죄를 분석하고, 사후 모니터링을 위해 직접 피해자들과 만나 스트레스나 정서적 외상 등을 확인하는 간이 심리검사를 진행하는 작업이다.조 경장은 “피해자들의 심리를 평가해 위험 징후를 미리 포착하고 의료기관에 연계해 일상 회복을 도우려고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했다...
충남 천안시는 다음달 14~15일 열리는 ‘2025 빵지순례 빵빵데이’에 시민 참여프로그램 ‘빵지순례 모바일 스탬프투어’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빵지순례 모바일 스탬프투어는 사전 모집을 통해 운영되는 빵지순례단과 별도로 스마트폰을 활용해 시민 누구나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시민 참여프로그램이다.구글플레이스토어 등에서 ‘축제스탬프투어’ 앱을 내려받은 뒤, 빵지순례 빵빵데이 참여 빵집 77곳을 방문해 모바일 스탬프를 적립하면 된다.스탬프를 2개 이상 모은 참가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경품이 제공된다.빵지순례 모바일 스탬프투어는 지역 대형축제인 ‘2025 천안 K-컬처박람회’와 ‘제77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와 연계해 운영된다.운영기간은 K-컬처박람회 개막일인 다음달 4일부터 충남도민체전과 빵지순례 빵빵데이 행사 종료일인 15일까지다.천안시 관계자는 “새롭게 시도하는 빵지순례 모바일 스탬프투어가 지역에서 열리는 대형 축제와 연계돼 운영되는 만큼 전국에서 찾아오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이 K팝 남성 솔로 가수로는 싸이에 이어 두 번째로 미국 ‘빌보드 매거진’ 표지를 장식했다고 소속사 빅히트뮤직이 21일 밝혔다.빌보드 매거진은 20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제이홉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5월호 표지를 공개하며 “제이홉은 압도적인 무대 존재감과 시선을 사로잡는 퍼포먼스로 오래 전부터 주목받아왔다. 이는 BTS가 글로벌 스타로 성장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제이홉은 빌보드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어릴 적 좋아했던 아티스트들로부터 받은 영감처럼, 나의 음악도 누군가에게 긍정적인 에너지가 되었으면 한다”며 “어디서든 빛과 용기를 전할 수 있는 아티스트로 성장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월드투어 <호프 온 더 스테이지(HOPE ON THE STAGE)>를 이어가고 있는 제이홉은 한국 솔로 가수 최초로 미국 BMO 스타디움에서 단독 공연을 열기도 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BTS의 일원으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