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와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국제무역을 연구한 경제학자이자 인공지능(AI)을 연구한 법학자이다. 월스트리트 로펌에서 변호사(2000~2004)로 일했고, 귀국해 법무법인 세종에서 변호사로 근무했다. 연세대 법대 부교수를 거쳐 서울대 로스쿨 교수를 지냈다. 서울대 인공지능 이니셔티브를 만들었고 한국인공지능법학회 회장, 아시아법경제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2022년 10월7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제2대 위원장에 취임했다. 2021년 <AI는 인간에게 차별을 배운다>를 출간했다.휴대전화에는 온갖 개인정보가 한데 모여 있다. 누구와 통화하고, 어디에 가고, 어떤 메시지를 주고받았는지, 금융정보까지 알 수 있다. 그만큼 노리는 자도 많다. 해킹으로 보안이 뚫리면 내 모든 개인정보가 밝혀지는 건 물론 누군가 내 행세를 하고 돈을 빼내갈 수도 있다.통신사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은 잊힐 만하면 불거진다. 최근엔 SK텔레콤이 해킹 공격을 받았다. 유심(US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