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이후 제기된 논란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소집된 전국법관대표회의가 대선 이후 회의를 이어가기로 했다.전국법관대표회의(법관회의) 관계자는 “오늘자 임시회의를 종결하고 회의를 속행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다음 임시회의에서는 상정된 안건들에 대해 보충토론을 진행하고 의결 절차를 밟기로 했다. 회의 날짜는 다음달 3일 시행되는 조기대선 이후로 지정할 예정이다.이날 회의에서는 의장인 김예영 서울남부지법 부장판사가 기존에 상정한 안건 외 추가 안건들이 상정됐다. 앞서 김 부장판사는 ‘재판 공정성과 사법의 민주적 책임을 위해 노력한다’ ‘특정 사건의 이례적 절차 진행으로 사법 신뢰가 흔들린 것을 인식하고 재판독립 침해 가능성에 우려한다’ 등 총 두 가지 안건을 상정했다. 법관회의에서는 현장에 모인 법관들이 즉석에서 안건을 제안하고, 나머지 법관 9명이 이에 동의하면 곧바로 추가 안건을 상정할 수도 있다.
주미 이스라엘 대사관 직원 2명이 유대인 단체 행사 직후 총격을 받고 숨졌다. 범행 현장에서 체포된 용의자는 “팔레스타인을 해방하라”고 외쳤다.패멀라 스미스 미국 워싱턴 광역경찰국장은 22일 오후 9시8분(현지시간) 워싱턴에 있는 ‘수도 유대인 박물관’ 인근에서 이스라엘 대사관의 남녀 직원 각 1명이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밝혔다.이날 해당 박물관에선 유대인 단체 미국유대인위원회(AJC)가 주최한 행사가 열렸고 피해자들은 박물관에서 나오던 길이었다. ‘AJC 액세스’라는 이름의 이 행사는 22~45세 유대계 청년 전문가와 외교관을 잇는 자리였다. 사건 발생 장소는 워싱턴 중심지로 반경 2㎞ 이내에 백악관, 국회의사당, 연방대법원, 연방수사국(FBI) 워싱턴 사무소 등이 있다.스미스 국장은 용의자가 박물관을 떠나던 네 명에게 다가가 총격을 가했다고 말했다. 구조대가 사건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피해자들은 이미 의식을 잃고 숨을 쉬지 않았다.예히엘 라이터 주미...
미국 연방의회의 대표적 지한파 의원인 제리 코널리 하원의원(민주·버지니아)이 21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75세.코널리 의원은 지난해 식도암으로 치료를 받았고 지난 4월 암 재발 사실을 알린 뒤 2026년 연방의회 선거에 불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코널리는 한인들이 많이 사는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감독위원을 지내다 2008년 버지니아 11선거구에서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내리 9선을 했다. 한국과의 인연도 깊다. 하원 외교위원회에 오랫동안 몸담으며 아시아·태평양소위원회에서 활동했고, 미 의회 지한파 의원 모임인 코리아코커스 공동의장을 지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대북제재 강화 법안 통과에도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