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4기 환자 장모씨(67)는 2019년 첫 진단을 받은 뒤 지금까지 6년 넘게 투병중이다. 한 차례의 입원치료와 10회가 넘는 항암주사 치료를 받았고 통원치료는 매주 이어지고 있어 육체와 정신 모두 고통스럽다. 그는 17세 때부터 40년간 하루도 거르지 않고 담배를 매일 1~2갑씩 피웠던 이력이 있다. 폐암 진단을 받기 전부터 건강 상태가 심각하게 나빠진 것을 체감해 금연에 도전했지만 마음처럼 쉬운 일은 아니었다. 장씨는 “4~5차례 금연 시도를 했지만 담배의 중독성 때문에 금연 성공이 너무나 어려웠다”며 “주변 친구 7명 중 금연에 성공한 건 나를 포함해 2명뿐이고 나머지는 아직도 피우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개인의 선택’이라고 주장하는 흡연과 금연이 의지만으로 결정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그는 강변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담배회사들을 상대로 벌이고 있는 ‘담배 소송’ 항소심의 마지막 변론이 서울고법 민사6-1부에서 22일 진행된다. 2014년 건보공단이 KT...
미국 연방의회의 대표적 지한파 의원인 제리 코널리 하원의원(민주·버지니아)이 21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75세.코널리 의원은 지난해 식도암으로 치료를 받았고 지난 4월 암 재발 사실을 알린 뒤 2026년 연방의회 선거에 불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코널리는 한인들이 많이 사는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감독위원을 지내다 2008년 버지니아 11선거구에서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내리 9선을 했다. 한국과의 인연도 깊다. 하원 외교위원회에 오랫동안 몸담으며 아시아·태평양소위원회에서 활동했고, 미 의회 지한파 의원 모임인 코리아코커스 공동의장을 지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대북제재 강화 법안 통과에도 기여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6일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차기 정부 출범 전까지 전 부처 인사 동결을 지시해달라”고 요청했다.박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다음 주면 새로운 정부가 출범한다. 새 정부가 행사해야 할 인사권을 선점하는 행태를 국민이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박 위원장은 “특히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기획재정부 장관), 김대기 전 대통령비서실장, (국민의힘 소속인) 송언석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최측근들이 기재부 실국장급 요직을 차지했다는 제보가 있다”며 “새 정부 국정철학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해야 할 예산을 내란 정권 출신 인사들이 쥐락펴락 할 수 있다는 얘기”라고 말했다.그는 “이번 인사는 최 전 부총리 사퇴 전 이루어졌다고 한다. 그들의 저의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심지어 이번 달 들어서 자산관리공사, 한국농어촌공사 같은 공공기관 알박기 인사가 강행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