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베네수엘라 대선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개표 결과 조작 의혹이 인 이후 처음으로 열린 총선·지방선거에서 집권 통합사회당(PSUV)이 압승을 거뒀다. 부정선거에 항의하며 수많은 베네수엘라 국민이 ‘투표 보이콧’을 한 가운데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한 불신론도 번지고 있다.베네수엘라 선거관리위원회는 25일(현지시간) 개표 결과 PSUV 소속 후보가 주지사직 24개 중 23개를 차지했고 총선 비례대표 선거에선 PSUV가 82.68%를 득표했다고 밝혔다.베네수엘라는 이날 선거에서 국회의원 277명 전원과 24곳 지역의 지방자치단체장·지역 의회 의원 등을 뽑았다. PSUV와 민주연합, 위대한애국극(GPP) 등 36개 정당 출신의 후보가 등록했다. 민주야권연합(PUD), 공산당 등 야당은 지난 대선 결과 조작에 항의하는 의미로 이번 총선에 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다.총선의 경우 149석은 비례대표제로, 136석은 지역구 선거제로 선출된다. 26일 오전 3시 기준 지역구 선...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 모인 어린이들이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에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관련한 질문을 던졌다.백악관은 20일(현지시간) ‘자녀를 데리고 출근하는 날’을 맞아 출입 기자·백악관 직원 자녀를 초청해 레빗 대변인과의 질의응답 자리를 마련했다.브리핑실에는 추첨을 통해 정해진 20여명의 11세 이하 어린이가 모였다. 부모들은 브리핑실 구석에 선 채 기자석을 자녀들에게 내 줬다. 리빗 대변인의 10개월 된 아들 니코도 참석했다.프랭키라는 이름의 소녀는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뭐냐’고 물었다. 그러자 레빗 대변인은 “다양한 음식을 좋아하지만 아마 가장 좋아하는 건 스테이크일 거다”며 “그는 크고 아름다운 스테이크를 정말 좋아한다”고 답했다.그러던 중 다른 소녀가 ‘그가 지금까지 몇 명을 해고했나’라는 질문을 던지자 브리핑실에 있던 좌중에선 폭소가 터졌다. 당황한 레빗 대변인도 수 초간 웃다가 “음. 지금까지 사실상 해고된 사람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