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손흥민(33·토트넘 홋스퍼)에게 아이를 임신했다며 협박해 금품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 이들이 경찰 체포 8일 만에 검찰에 넘겨졌다.서울 강남경찰서는 20대 여성 양모씨와 40대 남성 용모씨를 22일 아침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양씨는 공갈, 용씨는 공갈미수 혐의를 각각 받고 있다.양씨는 지난해 6월 손 선수에게 “아이를 임신했다”고 협박하며 금품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양씨는 손흥민에게 태아 초음파 사진을 보낸 뒤 임신한 사실을 폭로하지 않는 대가로 3억여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양씨 지인인 용씨는 지난 3월 손 선수에게 금품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용씨는 손흥민 측에 7000만원을 요구했으나 손흥민 측이 응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지난 7일 손씨 측으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한 뒤 수사를 시작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최대 교역 상대인 유럽연합(EU)에 5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한 것에 대해 해당 조치가 현실화할 경우 세계 경제가 상당한 충격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뉴욕타임스(NYT)는 24일(현지시간) 리서치 전문기업 캐피털 이코노믹스 보고서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달 1일부터 EU에 50% 관세를 부과하면 아일랜드가 가장 큰 타격을 입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4%포인트 감소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독일 성장률은 1.5%포인트, 이탈리아 1.2%포인트, 프랑스 0.75%포인트, 스페인은 0.5%포인트 하락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역시 물가 상승과 경기 둔화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됐다.지난 23일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EU와의 관세 협상은 아무런 성과도 거두지 못하고 있다”며 “따라서 나는 6월1일부터 EU에 50% 관세를 부과할 것을 권한다”고 밝혔다.트럼프 행정부가 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2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관람한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를 겨냥해 “부정적이고 자극적인 영상으로 부정선거 음모론을 부추기고 있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선관위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영화에서 다루고 있는 (부정선거) 의혹 대부분은 이미 우리 위원회에서 설명하거나 법원 판결로 해소된 사항”이라며 “공정성과 보안성을 확보하는 제도적 장치가 적용되고 있으며 그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돼 부정이 개입될 소지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12·3 불법계엄 사태를 일으켜 파면된 윤 전 대통령은 전날 서울 동대문구 한 영화관에서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를 관람했다. 선관위가 6·3 대선 관리를 위해 설치한 부정선거 의혹 전담 부서도 같은 날 영화를 관람했다. 선관위는 “(해당 영화는) 유튜브 등에서 제기됐던 의혹을 명확한 근거 없이 주장하며 ‘이번 대선도 부정선거를 확신한다’고 말한다”고 밝혔다.선관위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