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전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총장이 ‘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이태원 특조위)의 신임 사무처장으로 임명됐다.이태원 특조위는 24일 “10·29이태원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법에 따라 위원회 심의를 거쳐 위원장 제청으로 대통령 권한대행이 박 사무처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신임 진상규명조사국장으로는 한상미 전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 조사팀장이, 신임 안전사회국장으로는 우필호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세월호안전과장이 임명됐다.이태원 특조위 사무처장은 1급 공무원으로, 위원장 지휘를 받아 사무처 사무를 관장하고 소속 직원을 지휘·감독한다. 조사위원회 심의와 위원장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게 돼 있다.박 사무처장은 다산인권센터 상임활동가 출신이다. 송두환 전 인권위원장 재임 시절인 2022년 1월부터 안창호 위원장 취임 직후인 지난해 10월까지 2년9개월간 인권위 사무총장으로 일했다. 인권위 전원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2일 제주를 찾아 “6월3일 대통령 선거는 지난해 12월3일 시작된 세 번째 제주 4·3을 청산하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대선을 12일 앞두고 심판론을 부각하며 막판 지지세 결집에 나섰다.이 후보는 이날 제주 동문로터리에서 진행한 유세에서 “확실하게 진압하고 확실하게 책임을 묻고 진상을 철저히 규명해 엄정하게 국민이 살아있음을 확실하게 보여줘야 하지 않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기간 제주를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이 후보는 제주 4·3사건을 소환하며 당시 책임자 처벌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광주 5·18 학살, 12·3 불법계엄이 발생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12·3 불법계엄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수첩에 적힌 구 야당 인사 살해 계획을 언급하며 “실제로 그랬을 집단 아닌가. 여러분 덕분에 막았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국가폭력 범죄에 대해선 영구적으로 공소시효를 배제해 그 행위자가 살아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6일 대학생들을 만나 “청년세대가 기성세대보다 더 전면에서 열심히 어려움을 뚫고 나갔다”며 12·3 불법계엄 극복의 주축이었다고 치켜세웠다. 그는 정치적 고향인 경기 남부권을 돌며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윤석열 아바타”로 칭하는 등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 수원·용인·남양주를 돌며 유세를 벌였다. 재선 성남시장과 경기지사를 역임한 이 후보가 6·3 대선을 8일 앞두고 정치적 기반인 경기 동남권 지역을 찾아 지지층 결집을 호소한 것이다.수원 아주대에서 대학생들과 간담회를 하고 용인 단국대 앞에서 유세하며 청년층 표심을 집중적으로 겨냥했다. 이 후보는 간담회에서 “청년들은 우리 사회의 가장 힘든 세대이고 기회 부족에 따른 피해가 큰 세대”라며 “지난해 12월3일 밤부터 지금까지 벌어진 일의 변화 행동의 주체가 젊은이들이었다. 그날 보고 정말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또 “밤을 새우고 눈비 속에서 치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