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경제5단체는 3일 이재명 대통령 당선인에게 미국발 통상 이슈 등으로 격변하는 글로벌 경제환경 속에서 위기를 돌파하고 성장엔진을 되살릴 리더십을 발휘할 것을 주문했다.대한상공회의소는 이날 논평을 내고 “저성장, 저출생, 지방소멸 등 국가적 난제에 더해 보호무역주의 확산, 인공지능(AI) 기술 혁명 등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국가적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리더십을 발휘해 국가 발전과 경제 재도약을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한국경영자총협회도 한국 경제 상황을 ‘격변하는 국제 경제질서 속에서 새로운 활로를 찾아야 할 시기’로 보고 “당선인이 통찰력 있고 균형 잡힌 리더십을 발휘해 대한민국의 번영을 이끌어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기업 성장을 저해하는 각종 규제를 개선하고 유연한 노동시장과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구축해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달라”고 했다.한국무역협회는 새 정부에 “범정부 차원의 통상외교 역량을 총동원한 실리...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자신의 배우자의 청탁 의혹을 보도한 YTN을 상대로 5억원대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지만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패소했다.서울고법 민사13부(재판장 문광섭)는 30일 이 전 위원장이 우장균 전 YTN 사장과 YTN 기자 등을 상대로 낸 2건의 손해배상 소송에서 이 전 위원장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고 패소 판결했다. 소송 비용도 모두 이 전 위원장이 부담하라고 했다.YTN은 2023년 8월 이 전 위원장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진행될 당시 이 전 위원장이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이던 2010년 그의 부인이 인사 청탁 명목으로 2000만원을 받은 후 이를 두 달 뒤 돌려줬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이 전 위원장은 “처는 돈이 들어있는 것을 모른 채 쇼핑백을 받았고, 다음날 돈을 발견한 즉시 돌려줬다”며 “그럼에도 YTN은 이를 두 달 뒤에 돌려줬다고 허위사실을 적시해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5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YTN은 같은 달 ...
1일 오후 8시38분쯤 서울 노원구 수락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노원구는 안전 문자를 통해 “상계동 수락산스포츠센터 뒷쪽에 산불이 발생했다”며 “인근 주민은 창문을 닫고 산 주변으로 접근을 자제 바란다”고 밝혔다.소방 당국은 소방 차량 30대, 인원 115명을 동원해 진화하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발생 70여 분만에 큰 불길이 잡히면서 산불로 번지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소방 관계자는 “수락산 배드민턴장 가건물에서 불이 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소방 당국은 잔불이 정리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