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레플리카사이트 “이번에는 제발 나라를 잘 이끌어주길 바랍니더.”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오전 8시쯤 대구 수성구 지산중학교(지산2동 제2투표소)에서 만난 시민 박모씨(78)가 이렇게 말했다. 그는 딸의 부축을 받으며 힘겹게 발걸음을 옮겨 투표소로 향했다.박씨는 “사전투표를 두고 부정선거니 뭐니 하도 시끄럽길래 불안해서 오늘 왔다”면서 “나라가 너무 혼란스럽지만 새로 뽑히는 대통령을 중심으로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이날 대구지역 661개 투표소에도 시민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사전투표율이 낮았던 만큼 다른 지역에 비해 투표 열기가 뜨거운 양상을 보인다. 지난달 29~30일 치러진 사전투표에서 대구는 25.63%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한 바 있다.대구의 사전투표 참여가 저조했던 이유로는 부정선거를 이유로 사전투표를 꺼리는 점과 보수색이 짙은 지역민의 실망감 등이 꼽힌다. 하지만 본투표에서 ‘보수 결집’ 효과가 나타나 최종 투표율이 높을 것이라는 ...
객관적 물증 없이 술에 취한 목격자의 진술만으로는 음주운전 혐의를 유죄로 인정할 수 없다는 대법원판결이 나왔다.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제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지난달 15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한 상고를 기각하고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A씨는 2023년 1월6일 새벽 전남 목포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55%인 상태로 운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는 “사건 발생 장소 부근을 걷던 중 A씨가 운전하는 차량이 비틀대며 주행했고, 시동과 전조등을 끄지 않은 상태로 정차하는 것을 봤다”고 증언했다. B씨는 또 ‘A씨의 차량으로 다가가 문을 두드렸고, 운전석 문을 연 A씨에게서 술 냄새가 강하게 나 다시 운전할 수 있다는 생각에 112 신고했다’는 취지로 말하기도 했다.경찰이 도착했을 때 A씨는 차량을 운전하고 있지 않았으며, 그가 운전했다는 사실을 뒷받침할 폐쇄회로(CC)TV 등 물증도 없었다. A씨 측은 재판 과정에서 “...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신림선 샛강역에서 전동휠체어가 추락해 운행이 일시 중단됐다.신림선 운영사인 남서울경전철은 이날 오후 5시19분쯤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현재 신림선 도시철도 샛강역 하선 전동휠체어 추락으로 전 열차 운행 중지 상태”라고 밝혔다.남서울경전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41분쯤 샛강역 승강장에서 전동휠체어를 탄 남성 A씨가 스크린도어와 충돌한 뒤 선로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고, 신림선 전 열차가 운행 중지됐다.서울시와 남서울경전철 측은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