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14세 교황이 선출 한 달째인 8일(현지시간) 세계에서 발호하는 정치적 민족주의를 비판하는 메시지를 냈다.AP통신에 따르면 레오 14세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성령강림절 미사를 집전하면서 “사랑이 있는 곳에는 편견, 이웃과 우리를 분리하는 ‘안전’ 구역, 안타깝게도 정치적 민족주의에서 나타나는 배타적 사고방식이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레오 14세 교황은 특정 국가나 정치인의 이름을 언급하지는 않았다.그러나 로이터통신은 레오 14세 교황이 지난달 8일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회의)를 통해 새 교황으로 선출되기 전 수년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판하는 게시물을 올려왔다고 짚었다.레오 14세 교황은 “무관심과 증오의 장애물과 장벽을 무너뜨려 달라”고 기도했다. 또 “우리 세상을 괴롭히는 전쟁들”을 비판하며 전쟁이 있는 세계 모든 곳에 화해와 대화가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레오 14세 교황은 한 달 전 교황으로 선출된 직후...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미국 하와이에서 연일 국민의힘을 비판하고 정계 개편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내고 있다. 그가 귀국 후 정계 은퇴를 번복하고 보수 재편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홍 전 시장은 ‘정당 해산’까지 거론하며 연일 국민의힘을 겨냥하고 있다. 그는 8일 페이스북에서 “여의도 양당 체제의 한 축인 사이비 보수정당은 이제 청산되야 한다”며 “민주당 독선 정권에 맞서 국익을 우선하는 새로운 세력들이 모여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전날에도 “후보 강제 교체 사건은 직무 강요죄로 반민주 행위이고 정당 해산 사유도 될 수 있다”고 적었다.국민의힘에서는 홍 전 시장이 대선 후보 경선에서 패배한 이유를 한덕수 당시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를 지지한 당 지도부 때문으로 보고 당에 악감정을 표출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달 당 지도부가 한 예비후보와 김문수 당시 대선 후보의 단일화를 압박하자 그는 “용산과 당 지도부가 김문수는 만만하니 김문수를 밀어 ...
직장인 이은재씨(29)는 최근 한 장에 3만원짜리 수건을 샀다. 단순한 욕실 소모품이 아니라 피부에 직접 닿는 일상의 감각 자산이라는 생각에서다. 그는 “비싼 가격에 망설였지만 써보니 만족도는 기대 이상이었다”고 말했다.각종 경조사를 통해 ‘받아’ 사용하던 수건이 자신의 취향을 반영해 ‘사는’ 물건으로 자리 잡고 있다. 패션·라이프스타일 플랫폼 29CM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수건 카테고리의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82%나 증가했다. 올해 1분기에도 20%가 넘는 성장세를 이어가며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소셜미디어에서도 이 같은 흐름은 뚜렷하다. ‘○○ 타월 언박싱’ ‘호텔 타월 비교’ 등 수건을 전면에 내세운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 단순히 브랜드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디자인, GSM(중량), 촉감, 세탁 후 건조 속도, 색감의 유지력까지 꼼꼼히 따지는 리뷰가 주를 이룬다. 이른바 ‘프리미엄 감성 수건’이라 불리는 트렌디한 수건의 조건은 분명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