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와 1시간15분간 통화군사지원 중단 요구 등 피력젤렌스키는 대러 제재 강조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정부를 “테러 조직”이라고 칭하면서 러시아 공군기지가 공격당한 데 대한 보복 의지를 밝혔다. 서방의 대러 제재 강화를 끌어내려는 우크라이나에 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직접 러시아 입장을 피력하는 등 수싸움에 돌입한 모습이다.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SNS 트루스소셜에 푸틴 대통령과 1시간15분간 통화한 사실을 전하며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항공기 공격과 양측이 진행 중인 다양한 공격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좋은 대화였지만 즉각적인 평화로 이어질 대화는 아니었다”며 “푸틴 대통령은 최근 (우크라이나의) 공군기지 공격에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매우 강력하게 말했다”고 전했다.푸틴 대통령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하기에 앞서 정부 회의에서도 우크라이나를 향해 강경한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지난 ...
극우로부터 민주주의를 지켜내기 위한 대통령 선거가 국민의 심판으로 일단락됐다. 하지만 극우의 위협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 위협은 일국적 차원에 그치지 않기 때문이다. 2008년 경제위기 이후 선진 자본주의 나라 대부분에서 극우 세력이 부활했다. 영국과 미국은 새로운 민족주의의 도전에 직면했다. 영국은 브렉시트를 감행했고 미국은 두 번에 걸쳐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새로운 민족주의는 포퓰리스트 급진우파 정당들을 통해 서구 사회 전반으로 확산했다. 특히 2015년 유럽 난민 위기를 틈타 극우 정치는 반이민과 반다문화주의 이념을 확산시켰다. 이를 통해 민족주의적이고 외국인 혐오적인 담론이 사회 곳곳으로 번졌다. 이민자, 성소수자, 세계화의 경제적 결과에 반대하는 극우 혐오주의 정치가 현실적인 정치 세력으로 급부상했다.그동안 학자들은 극우 세력의 발흥 원인을 탐구해왔다. 가장 설득력 있는 설명은 지난 40년간 전 세계적으로 신자유주의를 실행한 결과 극우가 강...
10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제2의 도시인 그라츠의 한 중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10명이 사망했다. 현지 언론인 더프레스는 오스트리아 역사상 최악의 학교 총기사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이 언론은 용의자가 과거 이 학교에 재학했던 22세 남성으로, 9명을 살해한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전했다. 사망자 대부분은 학생이며, 최소 1명의 성인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트리아 공영방송 ORF는 이외에도 학생과 교사를 포함해 여러 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전했다.현지 경찰은 용의자의 단독 범행으로 추정되며, 동기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경찰 대변인은 “오전 10시께 총성이 들렸다는 신고를 받은 뒤 특수부대를 포함한 경찰력이 현장에 출동했다”며 “현장은 안전하게 확보됐으며, 모두가 안전한 장소로 대피 완료됐다”고 말했다.오스트리아 남동부에 있는 그라츠는 인구 약 30만명이 거주하는 오스트리아 제2의 도시다.크리스티안 슈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