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판사들의 대표회의체인 전국법관대표회의(법관회의) 임시회의가 오는 30일 오전 10시에 다시 열린다.9일 법관회의는 언론 공지를 통해 “2025년 제2회 전국법관대표회의 임시회의의 속행기일이 30일 오전 10시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10시에서 12시까지 열릴 예정이지만, 회의 경과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법관회의 관계자는 “지난달 26일 임시회의에서 상정된 안건과 당일 현장에서 발의되는 안건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며 “이번에는 전면 원격회의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했다.앞서 이재명 대통령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한 대법원의 이례적인 속도전과 파기환송 결정 이후 판사들 사이에서 법관회의 요구가 불거졌다. 이에 지난달 26일 1차 임시회의가 열려 공정한 재판과 사법부의 신뢰, 재판 독립 침해 우려 등에 관해 법관회의 명의로 입장을 표명할지를 놓고 논의했다. 하지만 아무런 의견도 의결되지 않았고, 별도의 입장 채택 없이 대선 이후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포로 교환을 실시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포로 교환 대상에는 25세 미만의 포로와 중상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오늘 교환이 시작됐다”며 “앞으로 며칠간 몇 단계에 걸쳐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이 과정은 매우 복잡하고 민감한 세부 사항이 많으며 사실상 매일 협상이 계속되고 있다”며 “우리는 이스탄불에서 있었던 인도주의적 합의가 완전히 이행되기를 바란다”고 했다.양국은 지난 2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협상에서 1200명 이상의 포로와 전사자 시신 수천구를 교환하기로 했으나 일정 조율에서 난항을 겪었다.양측 모두 교환된 포로의 수를 말하지는 않았지만,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양측에서 동일한 수의 포로가 교환됐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이는 지금까지 전쟁에서 가장 큰 규모의 포로 교환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