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은 세계 최대 송전 용량의 초고압직류(HVDC) 케이블 상용화에 성공하고, 국내 최대 HVDC 사업인 한국전력공사의 ‘동해안-수도권’ 송전망 1단계 사업에 이를 단독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LS전선에 따르면 이 케이블은 525㎸(킬로볼트)급 고온형 HVDC 케이블로, 도체의 허용 온도를 기존 70도에서 90도로 높여 송전 용량을 최대 50%까지 향상했다. 525㎸급 HVDC 케이블이 실제 송전망에 적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오는 9월 동해안~수도권 HVDC 1단계 지중 구간에 투입될 예정이다.동해안~수도권 송전망 프로젝트는 동해권 발전 전력을 수도권으로 효율적으로 이송하기 위한 국가 핵심 전력망 사업이다. LS전선이 단독 공급하는 송전망 1단계는 동해안~신가평 변환소 구간으로, LS전선 측은 수도권까지 연결하는 2단계도 추진 중이다.HVDC는 기존 교류(HVAC)보다 송전 손실이 적고, 최대 3배 많은 전력을 장거리로 전달할 수 있...
서울 대학로에서 출발한 한국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Maybe Happy Ending)>이 8일(현지시간) 미국 연극·뮤지컬 분야 최고 권위의 ‘토니상’에서 작품상 등 6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방탄소년단(BTS)의 빌보드 차트 1위,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상(오스카상) 수상,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에미상 수상,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에 이어 한국 문화가 또 한번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값진 성과다.<어쩌면 해피엔딩>은 이날 미국 뉴욕 라디오 시티 뮤직홀에서 열린 제78회 토니상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극본상, 연출상, 작사·작곡상, 무대디자인상 등 6개 부문을 석권했다.<어쩌면 해피엔딩>은 이번 토니상에서 뮤지컬 작품상, 연출상 등 10개 부문 후보에 선정됐다. 이미 뉴욕 드라마 비평가 협회, 드라마 리그 어워즈, 외부 비평가 협회에서 작품상 등 주요 부문을 잇달아 석권하면서 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