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오는 9일부터 국세 미수령 환급금 조회 등 공공기관 누리집이나 앱에서만 이용 가능했던 공공서비스 3종을 민간 앱으로도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이번에 민간 앱에 개방된 공공서비스는 국세 미수령 환급금 조회, 고용·산재보험료 과납금 환급 신청, 자원봉사 신청 및 이력 조회 서비스이다.이들 서비스는 앞으로 은행 앱과 네이버페이, 삼성월렛 등 민간 앱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 개방된 KTX·SRT 기차표 예매, 자동차 검사 예약, 고향사랑기부 등 26종의 공공서비스와 더불어 국민의 공공서비스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국세 미수령 환급금 조회 서비스로 종합소득세와 부가가치세 신고 등에서 환급이 발생했으나 계좌오류나 미등록 등의 이유로 찾아가지 못한 환급금을 조회할 수 있다.고용·산재보험료 과납금 환급 신청 서비스는 입·퇴사, 자격·보수 변동 등으로 잘못 납부된 고용·산재 보험료를 환급해 주는 서비스다.자원봉사 신청·이력조회 서비스는 그동...
국민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온라인 식·의약품 불법 유통 문제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마약류 온라인 불법 유통 건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지만 시정률은 매우 낮았다.9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뢰로 한국소비자연맹이 수행한 ‘온라인 식·의약 불법 유통행위 실태조사’ 보고서를 보면 식약처는 2023년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총 10만7519건의 온라인 식·의약품 불법 유통 판매 광고를 적발했다.이 중 마약류는 전체 적발 건수의 31.7%를 차지하며 가장 많이 적발된 품목이었고, 주로 메신저(텔레그램·카카오톡 등)와 SNS를 통해 유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실제로 메신저에서 적발된 2만1990건 중 대부분인 2만1986건이 마약류 불법 유통이었다. 특정 아이디는 최대 2834회까지 반복 적발되기도 했다.의약품의 경우 일반쇼핑몰(주로 구매대행 형태)과 오픈마켓(쿠팡·네이버쇼핑 등)에서 대부분 적발됐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소비가 증가하면서 식·의약품 광고 및 구매...
천연기념물 ‘호사도요’ 가족이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 남창 들녘에서 관찰됐다.8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14~20일 논 한 가운데서 알을 품고 둥지를 튼 수컷의 모습과 암컷이 구애 행동을 통해 짝짓기하는 모습 등이 관찰됐다.호사도요가 울산지역에서 목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새는 습지나 휴경지, 하천에 둥지를 틀고 암컷이 수컷에게 접근해 구애 행동을 한다. 둥지는 식물로 둘러싸여 위장이 잘되는 곳에 만든다.호사도요는 다른 조류와 달리 암컷이 수컷보다 화려하다. 몸 윗면은 어두운 녹갈색이고 얼굴에서 윗가슴까지 적갈색을 띤다. 가슴은 폭넓은 검은색이다. 수컷은 얼굴에서 가슴까지 회갈색 바탕에 흰색이 스며 있다.호사도요의 산란 수는 3~4개로 수컷만 알을 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최근 국내에서는 암수 공동으로 포란하는 모습이 확인된 바 있다.울산시 및 울주군 천연기념물 관리부서 측은 지난달 23일 호사도요 둥지가 확인된 논을 찾아 경작자에게 둥지 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