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폰테크 이재명 정부의 첫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내정된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54·사진)은 부산에서 유일한 민주당 현역 의원이다.
부산 구덕고와 동국대 역사교육학과를 졸업한 전 내정자는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국정상황실·경제수석실 행정관 등을 거쳐 대통령 부인을 담당하는 제2부속실장을 지내는 등 친노(노무현)계 정치인으로 분류됐다.
1971년생인 그는 2006년 지방선거에서 부산 북구청장 후보로 출마했으나 떨어졌고, 18·19대 총선에서도 연이어 낙선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했으며 22대까지 3선을 했다.
특히 지난 총선에서 부산에서 유일하게 생존한 민주당 의원이다. 국회에선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활동으로 문화예술 분야 격차 해소에 힘썼으며 지난해 6월부터는 국회 문체위원장을 맡았다.
전 내정자는 부산의 지역 기반이 탄탄하다. 지난 5월에는 민주당 중앙선대위 북극항로 개척추진위원장을 맡아 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해수부 부산 이전을 추진할 적임자로 꼽힌다.
전 내정자는 이날 “해양 강국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에 모든 역량을 쏟겠다”며 “기후위기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수산업을 육성하고 어촌의 소득 기반을 강화해 어촌 소멸이라는 구조적 위기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골잡이 킬리안 음바페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첫판에 결장한 이유는 다름아닌 위장염 때문이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20일 음바페가 급성 위장염으로 입원 중이라고 밝혔다. 구단은 “음바페는 일련의 검사를 받고 적절한 치료 과정을 따를 것”이라고 전했다.
위장염에는 구토와 설사가 동반될 수 있다. 증세가 심하다면 음바페가 제 실력을 보여주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팀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레알 마드리드는 전날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을 상대로 치른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1-1 무승부에 그쳤다. UCL 통산 15차례 우승한 유럽 최강팀으로, 이번 클럽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는 레알 마드리드와 이 경기가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 데뷔전인 사비 알론소 감독 모두에게 아쉬운 결과였다.
음바페의 부재는 FIFA에도 큰 악재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클럽 월드컵이 UCL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못지 않은 프로축구 대회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라고 있다. 음바페는 리오넬 메시(마이애미)와 더불어 대회 흥행을 이끌어갈 스타로 기대를 모았지만, 당분간 뛸 수 없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23일 오전 4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뱅크오브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파추카(멕시코)를 상대로 2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