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폰테크 서울시가 기초학습 부족이나 산만함 등으로 학습 속도가 느린 서울런 참여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학습 진단 등 지원에 나선다.
서울시는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서울런 조금 느린 아이 학습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맞춤형 지원으로 자기 속도에 맞는 학습법을 찾도록 도와 학습 효과를 높이고 실질적인 교육 격차를 해소하겠다는 목적이다.
서울런은 6∼24세 취약계층에 온라인 강의와 1대 1 조언, 진로·진학 상담 등을 제공하는 무료 온라인 학습 플랫폼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학습상태 진단, 수준별 학습 콘텐츠, 학습 조언, 정서지지 보완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먼저 전문가와 1대 1 대면 또는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학습능력검사로 아동의 학습상태를 진단한다. 진단 결과를 토대로 단순 학습 지연과 정서 문제를 동반한 학습 부진 사례 등을 구분해 지원 방향을 설정한다.
학습 진도만 느린 아동에겐 수준에 맞는 서울런 온라인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고 맞춤형 학습 과제를 제시해 자기 주도적 학습을 유도한다. 학부모용 지도 가이드도 지원해 가정에서 학습효과가 유지되도록 한다.
정서 문제로 인한 학습 부진의 경우 전문 심리상담기관에서 정서 안정과 자존감 회복을 위한 보완 프로그램을 진행해 학습할 수 있는 상태를 먼저 만든다. 이후 학습전략을 설계하고, 학습 능력에 맞는 콘텐츠와 1대 1 상담제로 학습역량을 상승시킨다.
학습 수준이 상당히 떨어져 전문 교육이 필요한 아동은 종합심리검사 실시·분석 후 ‘경계성지능인 평생교육지원센터’ 등 전문기관을 안내해 조기에 학습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서울시는 시범사업의 효과를 분석해 대상자 확대를 검토하고, 향후 서울시 운영 전문 기관과의 협업 시스템을 구축해 대상 아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23일 오전 10시부터 27일 오후 5시까지 사업 참여자 총 50명을 모집한다. 신청은 서울런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자기 속도와 특성에 맞춰 성장할 수 있도록 세심한 지원을 이어나가 서울런의 원래 목적인 교육사다리 역할을 제대로 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했다’는 응답이 59.3%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공개됐다. 지난주 같은 조사보다 오차범위 내인 0.7%포인트가 상승한 수치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6∼20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2514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발표한 조사 결과를 보면, 이 대통령의 취임 둘째주 국정수행 평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9.3%가 ‘잘 했다’고 평가했다. ‘잘 못했다’는 응답은 33.5%, ‘잘 모르겠다’는 7.2%였다.
‘잘 했다’라는 응답은 지난주 같은 조사보다 0.7%포인트 상승했고, ‘잘 못했다’라는 응답은 0.7%포인트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국정 지지도는 주 초반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와 코스피지수 3000 돌파 등으로 상승세를 보였다”며 “주 후반에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검증 논란, 부동산 시장 과열 등 부정적 이슈가 부각돼 하락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긍정 응답 비율을 권역별로 보면 광주·전라 지역이 78.9%로 가장 높았고, 제주 64.8%, 인천·경기 62.3%가 뒤를 이었다. 대구·경북(49.2%)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긍정 평가 비율이 50%를 넘겼다.
연령대별로는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긍정 평가 비율이 과반을 기록했다. 40대가 73.3%로 가장 높았고, 50대 70.2%, 30대 54.9% 순이었다. 20대 지지율은 49.6%로 가장 낮았다.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전망은 ‘잘할 것’이라는 응답이 60.4%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 대비 1.0%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잘하지 못할 것’ 응답은 34.3%로 일주일 새 0.6%포인트 하락했다. ‘잘 모름’은 5.3%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8.4%로 직전 조사보다 1.5%포인트 떨어졌다. 국민의힘은 31.4%로 지난주 대비 1.0%포인트 상승했다. 개혁신당은 4.9%, 조국혁신당은 2.9%, 진보당은 1.6%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와는 별도로 19∼20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다. 응답률은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가 6.2%, 정당 지지도 조사가 5.6%였다. 두 조사 모두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