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테크 수익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유능하면서도 겸손한 사람, 소신이 확고하면서도 유연한 사람이 집권여당 민주당에 필요하다”며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과 대표와 원내대표로 호흡을 맞췄다.
박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당원존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적어도 지금은 제가 (대표에) 적임”이라고 밝혔다. 임기 1년의 차기 대표는 오는 8월2일 선출된다.
강원 정선군은 오는 7월 1일부터 지역 내 구간을 운행하는 모든 노선의 공영버스 이용을 전면 무료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정선군은 2020년 7월 버스 완전 공영제를 도입해 맞춤형 공공교통체계를 구축한 데 이어 5년 만에 실질적인 교통복지 확대를 위해 외국인 포함, 전 국민을 대상으로 버스 이용료를 전면 무료화하기로 했다.
기존 65세 이상 노인과 청소년, 저소득층, 장애인 등에게만 적용되던 무료 이용 범위를 전 국민으로 확대해 누구나 자유롭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정선군은 그동안 공영버스를 이용하는 일반 주민과 관광객에게만 1000원의 단일 요금제를 적용해 왔다.
오는 7월 1일부터 지역 내 구간을 운행하는 공영버스인 ‘와와버스’의 이용 요금이 전면 무료화됨에 따라 기존 선·후불 교통카드와 와와카드 등을 승차 단말기에 태그하면 자동으로 ‘0원’이 적용된다.
이후 2026년부터는 AI 시스템을 도입해 승차 단말기에 카드를 태그하지 않아도 간편하게 승·하차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해당 시스템을 통해 버스 이용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향후 노선 조정 등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기로 했다.
또 정선군은 공영버스 전면 무료화 시행에 맞춰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여량 방면 11번 버스와 고한 방면 2-3번 노선을 신설해 막차를 연장하고, 11개 노선에 대해서도 운행 횟수를 증회하고, 경유지를 변경하는 등 수요에 맞춰 노선을 운영할 예정이다.
세부 사항은 정선군청 인터넷 홈페이지와 정선군 버스정보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공영버스 전면 무료화는 주민 모두가 차별 없이 이동할 수 있는 지역사회의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대중교통 이용의 접근성을 높여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정선군이 ‘시내버스 완전 공영제’를 시행한 지 4년 만인 2024년 기준 연간 이용객 수는 93만3000여 명으로 2020년에 비해 약 165% 증가했다.
하루 평균 이용객 수도 2배 이상 늘어나는 등 대중교통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버스 노선과 차량 대수도 많이 증가하면서 주민들의 이동 편의가 한층 높아졌고, 정규직 승무원 고용이 늘어나 지역 내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했다. 공영제 시행 전 연간 66억 원에 달하던 운영 예산도 현재 55억 원 수준으로 낮아져 11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개인 전문투자자의 연평균 소득이 4억600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은 22일 ‘개인 전문투자자 현황 및 포트폴리오 주요 특징’을 발표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일반투자자 중 일정 투자 경험을 갖추고 소득(1억원·부부 합산 시 1억5000만원)·자산(5억원)·전문성(변호사·회계사·투자자산운용사 등) 요건 중 한 가지를 충족한 경우 등록 가능한 전문투자자 수는 지난해 2만5438명으로 집계됐다.
2019년 2000여명에 불과했던 전문투자자는 제도 개선 후 꾸준히 늘어 2022년 3만247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23년(2만6330명)에 이어 2년 연속 줄었다. 2023년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로 장외파생상품 거래 요건을 별도 신설한 이후 감소세로 전환했다.
개인 전문투자자의 소득 및 자산 수준은 법령상 최소요건을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요건 충족으로 등록한 전문투자자의 5년간 평균소득은 4억6000만원(부부 합산 3억9000만원)으로 최소 요건을 4.6배 웃돌았다. 자산요건 충족으로 등록한 전문투자자의 평균 순자산은 18억6000만원으로 최소 요건을 3.7배 웃돌았다.
전문성 요건의 경우 회계사, 변호사 등 법정 자격증보다 투자자산운용사 등 상대적으로 취득하기 용이한 협회 자격증으로 등록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들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분석한 결과 주식·상장지수펀드(ETF)가 69.9%로 가장 많았고, 채권(14.5%), 펀드(14.3%) 등 순이었다. 개인 전문투자자 1인당 평균 금융투자상품 투자금액은 6억2000만원으로 일반투자자(3000만원)의 20.7배에 달했다.
금감원은 “개인 전문투자자 제도가 자본시장 활성화 및 건전한 투자문화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