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테크 진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핵 시설 폭격 후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진영 사이에서 분열이 심화하고 있다. 그동안 마가 인사들은 미국의 중동 문제 개입이 ‘미국 우선주의’에 반한다면서 공화당 내 네오콘(신보수주의) 세력과 대치해 왔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공습을 강행하자 내부에서도 다시 찬반이 갈린 것이다.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극우 논객인 로라 루머는 23일(현지시간) 엑스에 트럼프 대통령이 “핵 홀로코스트로부터 우리를 구했다”면서, 이란 공격을 비판하는 마가 인사들이 “대통령의 지지 기반을 대표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루머는 이란 공습을 “완전히 정신 나간 짓”이라고 비난한 우익 논객 캔디스 오웬스와 온라인 설전을 벌이면서, 그를 “테헤란 캔디”라 조롱하기도 했다.앞서 루머는 “트럼프를 버린 인플루언서들의 명단을 백악관에 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안보회의(NSC) 직원 6명을 해고하도록 입김을 넣은 인플루...
일본 정부가 22일 한·일의 대륙붕 ‘제7광구’ 공동개발과 관련한 협정을 즉각 종료하지는 않기로 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가 나왔다. 한·일 간 우호적인 흐름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한·일 중 어느 한쪽은 이날부터 ‘양국에 인접한 대륙붕 남부구역 공동개발에 관한 협정’(JDZ 협정)의 종료를 통보할 수 있다. 그간 일본은 한국과 달리 협정의 종료를 바라는 듯한 모습을 보여왔다.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복수의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JDZ 협정의 종료 통보 여부를 두고 “(일본 정부는) 최종적으로 이재명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을 충분히 확인하면서 신중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한국 측이 협정 존속을 요구하는 상황과 한·미·일 안보협력이 중요한 점, 올해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 등을 고려해 즉각적인 종료 통보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한·일은 석유 등 천연자원이 매장됐을 가능성이 있는 대륙붕 제7광구(8만2557㎢)를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