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테크 Q&A 서울 성동구 한양대 학생들도 이제 천 원만 내면 아침밥을 먹을 수 있게 됐다.
성동구는 한양대 재학생을 대상으로 ‘천원의 아침밥’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천원의 아침밥은 지속적인 물가상승으로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아침 결식률을 낮추고 균형잡힌 식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청년복지정책이다.
성동구는 한양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방학기간을 포함해 매일 오전 8시 20분부터 9시까지 아침식사를 제공하도록 했다.
식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2000원, 서울시와 성동구, 학교가 각각 1000원씩 부담해 실제 가격은 5000원이다.
한편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난 13일 한양대를 찾아 ‘천원의 아침밥’을 직접 체험하며 학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 구청장은 “‘천원의 아침밥’ 지원사업이 학생들의 식비부담 해소와 건강한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지역과 학교, 학생이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양질의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24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자료를 안 내면 문제에 대한 의혹에 동의하는 것 아니냐는 말씀에 대해서는 그 문제는 제 의지와는 별 상관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자료 제출 요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야당 간사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배 의원은 김 후보자가 인청특위 야당 위원들의 자료 제출 요구에 대부분 응하지 않았고 참고인·증인 채택이 한 명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배 의원은 “타조가 물에 머리를 묻는다고 큰 몸통이 안 보이나”라며 “저는 6년 전에 있었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청문회의 재방송을 보고 있는 것 같다. 당시 청문회에서는 증인이 딱 1명 출석했고 자료도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고 말했다.
배 의원은 이종배 인청특위 위원장에게 “김 후보자가 청문회에 필요한 개인 정보 동의서를 오전 중에 사인하도록 다짐을 받아달라. 특단의 조치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같은 당 주진우 의원도 김 후보자 아들 미국 유학비 송금 내역 자료가 제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 후보자가) 신용불량에 빚 밖에 없는 상태에서 거의 2억원의 자금이 드는 유학과 국제고를 보냈다”며 “코넬대 유학자금 관련 자료 요구를 했더니 장남에게 송금된 신고내역이 없다고 (답변이) 왔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장남에게 신고된 신고 내역이 없다고 하는데 그러면 장남은 어디서부터 돈을 받아서 코넬대 학비를 지급한 것인가”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규정에 따라 자료 제출을 했다고 반박했다. 그는 “과거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나 황교안 총리 후보자 등께서 과도한 사생활 침해에 해당하는 경우, 타인 자료, 자료가 존재하지 않는 경우에 대해서는 자료를 제출하거나 또는 동의하지 않았던 것과 완전하게 동일한 규정과 원칙에 따라서 자료를 제출하고 그렇지 못한 부분은 제출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인청특위 여당 간사인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야당을 향해 “증인, 참고인은 이 청문회를 원만하게 하기 위해서 필요한 조건이지 필요충분 조건이 아니다”라며 “명예를 훼손한다거나 마치 범죄자 취급하는 것은 지양해달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김 후보자 재산 누락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 “국민의힘이 고발해 사건이 배당된 것”이라며 “마치 그것이 피의자인양 수사가 착수한 것인양 왜곡하고 있다”고 말했다.
채현일 민주당 의원도 “자료 요구에도 한계가 있고 선이 있다”며 “김 후보자 자녀의 성적표, 학생기록부, 전 배우자의 출입국 기록, 외국환신고필증 왜 이런 게 필요하나”라고 말했다. 채 의원은 “후보자 본인에게 자료 요구를 해놓고 제출하지 않는다고 몰아세우고 법적 조치를 운운한다는 게 겁박하고 이게 정상적이 청문회인가”라며 “망신주기, 흠집내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