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크 조코비치(38·세르비아)는 총 24개의 테니스 메이저대회 단식 우승 트로피를 갖고 있다. 남녀를 통틀어 메이저 최다 우승 기록에 1승만을 남겼다. 하지만 금방 손에 쥘 듯했던 그 기록 달성이 쉽지 않다. 조코비치의 마지막 메이저 타이틀은 2023년 US오픈에 멈춰 있다.
최근에는 투어 우승도 뜸해지면서 내리막이 분명하지만 조코비치의 의지는 꺾이지 않는다. 조코비치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윔블던 개막을 이틀 앞둔 28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윔블던에서의 성적, 현재 내 몸 상태 등에 비춰볼 때 이번 윔블던은 (25번째 메이저 타이틀 획득을 위한) 가장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윔블던에서 정신적으로 더 강한 승부욕을 가지고 최고의 테니스를 펼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코비치는 2000년대 라파엘 나달(스페인),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남자 테니스를 주름잡은 ‘빅3’였다. 페더러와 나달이 차례로 은퇴하면서 라이벌 구도가 깨졌지만, 조코비치는 30대에 들어서도 건재를 증명하며 수많은 트로피를 추가했다. 그런 조코비치도 세월을 피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윔블던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준 조코비치는 자신감을 충전했다. 호주오픈(10회) 다음으로 많은 메이저 우승을 윔블던(7회)에서 일궜다. 이번 대회에서 8번째 우승을 이룬다면 통산 우승 횟수에서 페더러와 동률을 이룬다.
조코비치는 최근 6번의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을 양분한 세계랭킹 1위 얀니크 신네르(24·이탈리아)와 2위 카를로스 알카라스(22·스페인)라는 젊음의 벽을 넘어야 한다. 현재 세계랭킹 6위인 조코비치는 “어떤 의미에서는 사냥하는 것과 같다. 더 높은 기록과 많은 역사를 쓰기 위해 타이틀을 좇는다”면서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려는 목표는 변하지 않았다. 난 그대로다”라고 강조했다.
윔블던은 30일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개막한다. 알렉상드르 뮐러(프랑스)를 상대로 1회전을 치르는 조코비치는 계속 살아남으면 대진상 4강에서 신네르를,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만날 가능성이 높다.
충남도와 충남문화관광재단은 충남과 경기 지역을 여행하는 ‘베이밸리 투어패스’ 통합권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베이밸리 투어패스는 여행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는 상품이다.
이 투어패스로는 충남·경기 베이밸리 권역 관광시설과 숙박, 음식, 체험 등을 하나의 모바일 티켓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 가능한 가맹점은 충남 북부권(천안·아산·서산·당진·예산)과 경기 남부권(화성·안산·평택·시흥·안성) 총 95개소로, 광역 투어 상품 중 가맹점 수가 가장 많다.
통합권은 24시간권(1만6900원)과 48시간권(2만5900원) 2가지 유형이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투어패스몰, 11번가, G마켓, 옥션, 쿠팡, 여기어때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통합권을 구매하면 카카오톡으로 모바일 티켓이 전송되며 티켓 수령 후 링크를 통해 이용하면 된다.
도와 재단은 통합권 출시 기념으로 특별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할인은 선착순 3000명을 대상으로 하며 24시간권의 경우 41% 할인된 9900원, 48시간권은 39% 할인된 1만5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도와 재단은 가맹점을 지속적으로 늘려 이용객들이 더 많은 시설과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경기 안양시 만안구 박달2동 111-1번지 일원에 ‘호현 센트럴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호현 센트럴 아이파크는 지하 2층~지상 29층, 7개동으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55~84㎡ 총 507가구 규모다.
롯데시네마, 2001아울렛, 안양 중앙시장, 안양1번가 등 안양의 핵심 상권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반경 2㎞ 내외에 광명역 생활권이 자리해 있어 이케아, 롯데몰, 코스트코, 중앙대학교 광명병원 등의 쇼핑·문화·의료 시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편리한 교통 환경 또한 강점이다. 차량을 이용하면 인근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진입이 쉬워 서울과 수도권 각 지역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단지는 외관은 물론 단지 내부까지 세심하게 설계해 주거 편의성과 독립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프로축구 FC서울 팬들이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무능 불통 토사구팽 구단 FC서울 장례식’이라는 이름으로 집회를 열고 기성용의 얼굴이 그려진 대형 깃발을 펼쳐들고 있다. 서울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기성용은 올 시즌 출전 경기 수가 대폭 줄며 입지가 좁아지자 스스로 이적을 추진해 최근 포항 스틸러스로 이적을 합의했고, 서울 팬들은 레전드 선수를 지키지 못하는 구단을 맹비난하며 이날 서울-포항전에 앞서 집회를 열었다. 기성용은 아직 포항 이적을 공식 발표하지 못했고 ‘기성용 더비’로 불린 이날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연합뉴스>
유엔 사회권 규약 심의 대응을 위한 한국시민사회모임은 30일 유엔 경제적·사회적·문화적 권리 규약 위원회(사회권위원회)에 ‘윤석열 정부 시기 사회권이 퇴행했다’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냈다고 밝혔다. 유엔 사회권위원회는 보고서를 바탕으로 오는 9월부터 심의에 착수한다. 보고서는 128개 시민사회단체가 공동으로 집필했다.
유엔 사회권위원회는 한국의 제5차 국가 보고서에 대한 심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2023년 12월1일 국가 보고서를 제출했다. 이 보고서에 관한 ‘쟁점목록’을 만들기 위한 시민사회와 인권위의 보고서 제출 기한이 이날까지다. 유엔 사회권위원회는 오는 9월부터 사전 심의를 시작한다.
시민사회단체들은 “유엔 사회권위원회가 4차 심의 당시 제시한 권고사항의 상당수가 충분히 이행되지 않았으며, 2022년 5월 출범한 윤석열 정부 이후 한국의 사회권 상황이 전반적으로 악화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지난해 12월3일 불법계엄 선포가 ‘권리 제한의 원칙’에 반한다고 지적했다. 사회권 규약에는 “민주 사회에서의 공공복리 증진의 목적으로 반드시 법률에 의하여 정하여지는 제한에 의해서만, 그러한 권리를 제한할 수 있음을 인정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정치적으로 편향되고 국제 인권 기준을 부합하는 인권위원의 임명으로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독립성이 훼손됐다”고도 지적했다.
단체들은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제정되지 않았다’는 점도 주요 문제로 지적했다. 성적 지향, 성별 정체성을 이유로 하는 차별을 받거나, 이주민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받을 경우 보호할 수 있는 법이 없다는 것이다.
윤석열 정부가 ‘여성가족부 폐지’를 추진했던 것도 “퇴행적”이라고 평가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성별 임금 격차, 여성의 경력단절이나 무급 돌봄노동 분담률이 여전히 매우 높으며, 여성 정치 대표성은 국제적으로 최하위 수준”이라고 짚었다.
이 밖에도 중증 장애인 권리 중심 공공 일자리 사업이 폐지된 점, 높은 빈곤율 대비 까다로운 선정 기준으로 기초 생활 보장 제도에서 수급자 비율이 낮은 점, 특성화고 등에서 나온 현장 실습생들이 안전 교육 없이 위험한 작업에 투입돼 산업재해가 발생하고 있는 점 등을 지적했다.
단체들은 “유엔 사회권위원회가 한국 정부를 심의하면서 이런 핵심 의제들을 포함해 집중적으로 검토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