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가 이르면 조만간 퇴원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27일 김건희 특별검사팀은 김 여사 소환조사와 관련해 “법과 원칙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비공개 소환’ 여부에 대해서도 같은 답을 내놨다.
김건희 특검팀의 김형근 특검보는 이날 오전 출근길에 취재진이 김 여사 퇴원 시 소환조사 계획이 있는지 묻자 “법과 원칙에 따라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특검보는 김 여사 측이 비공개로 소환 요청을 할 경우 받아들일지에 대해서도 “원칙대로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비공개 소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뜻인지 질문이 이어졌으나, 김 특검보는 재차 “원칙대로 하겠다”고만 말했다.
민중기 특검도 출근길에 비공개 소환 요청 수용과 관련해 논의를 했는지 묻자 “논의한 적 없다”고 답했다. 그는 아직 김 여사 측에 소환을 통보한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 여사는 우울증과 과호흡 등을 이유로 지난 16일부터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김 여사 측은 이르면 이날 퇴원할 예정이다.
김 여사 측은 특검의 대면조사 요구 관련 “법규를 준수해 정당하게 소환 요구하면 성실히 응하겠다”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세계적인 명문 하버드대학교에 연방 지원금을 대폭 삭감하면서 하버드대에서 강도 높은 비용 절감과 인력 구조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일간지 보스턴글로브에 따르면 하버드대 케네디스쿨(공공정책대학원)의 제러미 와인스타인 학장은 전날 교수진과 직원에게 보낸 e메일에서 “미래를 위한 더욱 지속 가능한 길을 가기 위해 의미 있는 비용 절감을 해야 한다”며 인력 감축을 예고했다.
와인스타인 학장은 아울러 사무공간 축소, 건설 프로젝트 중단 등을 통해 비용을 절감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연방 지원금 의존도가 높은 의대와 공중보건대학원도 지원금 삭감에 큰 타격을 입었다. 공중보건대학원은 장비 구매는 물론 신규 계약, 채용 등을 이미 중단했다.
앞서 안드레아 바카렐리 공중보건대학원 학장은 이달 초 서한에서 행정·운영 예산을 대폭 삭감했다고 알렸다. 그는 “연구 자금원은 바뀔 것이고 학문적 우수성과 영향력 있는 과학적 발견에 대한 우리의 의지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앞으로 1년간 우리는 새로운 세상에 적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공중보건대학원의 일부 교직원의 경우 몇 주 후 근로계약이 종료되면 추가 갱신되지 않을 것이란 통보를 받았다고 한다. 의대와 공중보건대학원 교수진은 이달 말 회계연도 마감 이후 더 많은 인력 감축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보스턴글로브는 전했다.
일부 교수진은 연구 지원금이 회복되지 않을 상황에 대비해 석·박사 과정생에게 조기 졸업을 권고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대학들에 캠퍼스 내 반유대주의와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근절 등을 명분으로 한 교내 정책 변경을 요구해왔다. 하버드는 “학문의 자유 침해”라며 이를 거부했고, 트럼프 행정부는 약 3조원 규모의 연방 지원금 지원을 중단하며 보복했다.
미국 상원이 한국전쟁 발발 75주년을 맞아 한국이 동북아시아와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의 핵심축이라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친한파 존 오소프(민주·조지아) 미국 상원의원실은 26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오소프 의원이 6·25 전쟁 발발 75주년과 한·미동맹의 강력함을 기념하는 미 상원의 초당적 결의안을 통과시키는 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상원 만장일치로 통과된 이 결의안은 “북한 공산당과 중국, 소련의 침략으로부터 한국 국민을 지키기 위해 싸운 미군과 동맹국의 용기와 희생, 봉사를 미 상원은 기념한다”는 첫 조항을 포함해 총 6개 조항으로 구성됐다.
결의안에는 “상원은 한국을 동북아시아와 인태 지역에서 평화와 안보, 무역, 민주적 가치의 핵심 동맹국이자 핵심축으로 인식한다”며 “6·25 전쟁이 인태 지역에서 미국의 방위 정책과 동맹 관계 형성에 남긴 유산을 인정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결의안은 “침략을 억제하고 국가 안보 이익을 지킬 수 있는 강력하고 현대적이며 완전히 준비된 군사력을 (한국에서) 유지한다는 미국의 약속을 재확인한다”며 “육지와 바다, 하늘, 우주, 사이버를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 군사 준비 태세를 확보하기 위한 미군 구성원들의 훈련, 장비, 지원에 대한 지속적 투자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국민이 모두 6·25 전쟁을 ‘잊힌 전쟁’이 아닌, 수백만 명의 자유를 지키고 미군의 용기, 희생, 회복력을 상징하는 노력인 ‘숭고한 전쟁’으로 기억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30일 오전 2시27분쯤 세종시 고운동 한 아파트 내 세대에서 보관 중이던 RC카(무선조종 자동차) 배터리에서 불이 났다.
불은 5분여만에 거주자들이 자체 진화했지만 40대 A씨 등 일가족 3명이 연기를 들이마셨다.
이 불로 RC카 배터리 10점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60만5000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리튬배터리 열폭주로 불이 났을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
지난달 주식 발행이 전월보다 300% 이상 크게 늘었다. 대규모 유상증자 영향이다.
금융감독원이 30일 발표한 ‘5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을 보면 지난달 주식 발행 금액은 1조8165억원으로 전월보다 386.5% 증가했다.
삼성SDI가 시설자금 및 타 법인취득 목적으로 대규모 유상증자(1조6549억원)를 하면서 유상증자 규모(1조6771억원)가 전월보다 1조3946억원(493.6%) 증가했다.
기업공개 규모도 1394억원으로 전월(909억원) 대비 485억원(53.4%) 늘었다.
지난달 회사채 발행 규모는 19조5065억원으로 전월(30조4285억원) 대비 35.9%(10조9220억원) 감소했다.
일반 회사채 발행이 2조1500억원으로 전월보다 75.8% 급감했고, 금융채도 15조1344억원으로 전월 대비 24.2% 줄었다.
금감원은 “4월에는 미국 관세 불확실성에 따른 선제적 자금수요 등으로 일반 회사채 발행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은 2조2221억원으로 40.7% 증가했고, 기업어음(CP) 발행 금액은 43조7818억원으로 4.8% 줄었다.